4박 5일간의 도쿄 자유여행의 마지막 날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다. 시부야에 있던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끝내고 짐도 맡기고.. 우산 2개까지 빌렸던 우리는 곧바로 '요요기코엔'역으로 향했다.
공항으로 떠나기전 우리의 마지막 여행은 '푸글렌' 카페와 '오모테산도' 걷기로 마무리하기로 결정~
푸글렌에서는 다른 곳의 음식을 먹어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는 길에 '365일'이라는 베이커리에 들리게 되었다. 검색해보니 이곳의 '앙버터'와 '초코빵'이 엄청 유명하다고.(늦게 가면 없어서 못먹는다)
2019년 5월 14일 오전 9시 55분에 도착한 도쿄 365일 베이커리~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
가게 내부가 좁아보여서 로렌 홀로 가게 내부로 들어가서 빵을 구매하기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하는데.. 아침부터 사람들이 꽤 많더라.
로렌이 빵을 주문하기전에 잠시 시간내서 찍은 사진들이다. 베이커리 답게 빵종류는 많아 보인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 아침에는 갓 구운 빵와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방문하는 손님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올려놓은 365일 베이커리의 명함도 예쁘다.
빵만 파는 건 아니고 그릇이나 각종 생활 도구들도 진열 판매중이다.
비오는 날의 도쿄 365일 베이커리~
이렇게 빵종류가 다양하지만.. 이미 이곳을 다녀온 여행자들의 말에 의하면 앙버터와 초코빵이 진리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 일찍 가도 금방 매진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하지만 운이 좋았는지, 이 날 아침에는 그 유명한 빵을 모두 구매할 수 있었다.
아마도 우리가 마지막 차례였는지도 모르겠다 ㅎㅎ 한국으로 돌아가기전에 맛을 즐기라는 신의 뜻이었을까?^^
도쿄 365일 베이커리를 떠나기전에 간판을 거울삼아 커플 인증샷^^
365일 글자 밑에 적힌 식(食)+식(食)-식(食)×식(食)÷식(食)이라는 재미난 공식이 인상적이다. 결국은 365일 밥먹자는 의미 ㅎㅎ
그 유명한 도쿄 365일 베이커리의 '앙버터'와 '초코빵'이다.
앙버터의 모습은 지극히 펑범하지만, 초코빵은 마치.. 달걀 모양의 빵사이에 알갱이 같은 초코렛이 들어있다. 비닐봉지에 담아서 푸글렌 카페로 가져가 커피와 함께 먹었더니.. 진짜 개꿀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