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중 2박을 '긴자'에 있는 호텔로 결정했던 도쿄 자유여행~
알다시피 도쿄 긴자 지역은 '샤넬'을 비롯한 명품 거리와 '긴자식스'를 비롯한 쇼핑몰들이 밀집되어 있기도 하고.. 엄청 큰 '무인양품'매장을 찾아갈 목적이라면 정말 최적의 장소다.
'짐'이 거의 없는 편이라면 호텔 위치가 거의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무조건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곳이 최고다. '도큐스테이 긴자(tokyu stay ginza)'도 그 중 하나다^^
여기가 도큐스테이 긴자의 출입구~예상보다 훨씬 늦은 2019년 5월 10일 오후 3시 반쯤에 도착했다.
도쿄 시내로 이동하려고 했던 교통 수단을 어쩔 수 없이 바꿔야 했고 엉뚱한 플랫폼에서 시간을 낭비함 ㅠㅠ (원래는 NEX를 타고 도쿄역에 내려서 이동할 계획이었음)
그 덕분에 호텔까지 갈 때는 편했지만 반면에 여행의 마지막 날, 시부야에서 공항으로 돌아갈 때도 번거로워 졌던 것 같다.
1층에 있는 호텔의 로비~ 여전히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긴장된다. 여직원에게 뭔가를 물어보는데 내가 도대체 뭔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영어를 잘하는 서양인 직원이라서 내 말을 알아들어서 고마울 뿐 ㅎㅎ (도쿄는 후쿠오카, 오사카 처럼 숙박세가 따로 없는지 물어봤는데.. 없다고~ 그런데 정말 일까?)
도큐스테이 긴자 호텔에서 2박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서비스는 어메니티를 무제한으로 내가 골라서 가져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종류가 다양하다. 마스크팩, 입욕제, 면도기 등등.. 그 중에서 제일 유용하게 썼던건 바로 '입욕제'다. 그런데 이렇게 손님들이 마음껏 가져가도록 퍼줘도 괜찮은지 의문...
딱 한번만 제공되는 것도 아니고.. 체크아웃 할 때까지는 무제한이니.. 가득 담아서 가져가도 전혀 문제가 없다.
두 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도큐스테이 긴자의 호텔 룸키의 편리함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배정받은 방이 있는 층으로 이동할 때 카드 키를 터치하고 층버튼을 눌러야 하는건 당연하다.
그런데 이 호텔은 층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카드 키를 처치하면, 자동으로 층이 표시되고 이동이 되기에 따로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다 ㅋㅋ 처음 접하면 신기하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건물의 제일 윗층인 15층~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이후~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다.
체크인할 때 받게되는 룸키와 호텔 정보.. 그리고 조식 쿠폰~ 당연히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된다. 포켓 와이파이와 일본 유심을 둘 다 사용했던 우리에겐 필요가 없었지만..
역시 일본 호텔의 단점은 방내부가 작다는 사실이다. (물론 모든 호텔이 그런건 아님^^) 첫인상은 좁게 느껴졌지만.. 2명이 지내기에는 전혀 불편하지 않더라. 내부에 세탁기까지 있다 ㅎㅎ
욕조와 세면대, 비데가 기본적으로 설치된 화장실의 내부~
깔끔한 긴자호텔~ '도큐스테이 긴자'의 2박
다른 어메니티와는 다르게 칫솔과 치약은 방에 기본 비치되어 있다.
드라이기가 전용 받침대에 놓여있는 모습도 인상적^^ 매일 무료 생수 2개가 제공되고.. 테이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컵도 '프랑프랑' 제품을 사용하고 있더라.
미니 금고와 슬리퍼~
2박동안 도큐스테이 긴자의 편안한 잠자리를 담당한 푹씬푹씬 더블 침대^^ 지어진지 3년정도 되었지만 호텔의 전체적인 컨디션이 우수하다. (2016년 3월 7일 오픈)
15층 창밖으로 보이던 풍경이다. '밀레니엄 미츠이 가든 호텔'이 보이는데.. 그 바로 앞에 히가시 긴자역에서 올라올 수 있는 엘리베이터 출입구가 있다.
만약, 나리타공항에서 히가시긴자역까지 갈 계획이라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나리타 스카이 액세스를 탔던 이유(나리타 공항에서 히가시 긴자역까지)
15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내려가려고 대기 중^^
도큐스테이 긴자 호텔 2층에 있는 '스테이 골드'라는 식당. 오른편에 엄청 고급진 일본 전통 의상도 걸려있다. 눈이 돌아가지 않을 수 없음!
매일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제공되는 조식 서비스~ 다른 호텔과 비교하면 메뉴는 평범하다. 그렇다고 나쁜건 절대 아니고^^
조식을 먹으며 주위를 둘러보니 서양인 관광객들이 대부분~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후쿠오카나 오사카와는 다른 분위기..
매일 밤마다 욕조에 따뜻한 물과 입욕제로 넣고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풀었다^^
야밤에 배가 고프면 근처에 있는 '잇푸도'나 '긴자 하나마루'에서 먹어도 좋고.. 편의점에서 라면을 구매해서 맥주와 함께 즐겨도 좋다.
밤에 찍었던 도큐스테이 긴자 호텔의 출입구~
우리는 2019년 5월 12일 오전 체크아웃을 끝내고 로비에 짐을 맡긴 다음 처음으로 '오바이다'에 다녀오기도 했다^^ 긴자쪽에 머무를 계획이라면 이 호텔 정말 강력 추천! 가성비도 괜찮고 ㅎㅎ
✅긴자 카페드람브르(cafe de lambre) 담배연기 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