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에 결혼하면서 선물로 받은 맥북 에어를 아직까지도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 놀라는 사람들이 꽤 있다 ㅎㅎ
사실, 집에서만 사용하는 이 컴퓨터로 게임을 자주 즐긴다거나, 전문적인 작업을 하진 않았기에 본체의 외관도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문제는, 배터리 완충 후 방전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졌다는 점이다.
노트북 배터리 수명 확인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은데,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도 간단히 확인이 가능하다.
거의 8년이상 사용한 '맥북에어'~ 새로운 배터리로 교체하기 전에 과연 배터리 상태는 어떤지? 수명이 끝난 건 아닌지? 확인하고 싶더라.
맥 OS가 아닌 윈도우만 거의 사용했던 나는 윈도우를 실행한 상태에서 명령 창에 'cmd'를 입력했고.. 마우스 오른쪽 메뉴를 통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시켰다.
그러면 위와 같이 MS 도스창이 생성되는데, 경로를 자세히 보면 C:\windows\system32다. 여기서 그냥 powercfg /batteryreport라고 직접 입력하면(복사해서 붙여넣기는 안 먹힘) 된다.
이렇게 하면, 보통은 곧바로 배터리 수명과 관련된 내용이 따로 파일로 만들어져야 하는데.. 내 컴퓨터가 이상한 건지? 입력을 잘못했는지.. 오류가 생기더라.
8년 된 노트북 배터리 수명 확인 결과
그렇다고 포기하진 말고~ 다시 powercfg energy라고 입력하면 60초간 컴퓨터 추적이 시작되고 컴퓨터 에너지와 관련된 오류나 경고, 정보 등이 energy-report.html라는 파일이 같은 경로에 자동 저장이 된다.
윈도우 탐색기에서 해당 경로로 들어가면 enery-report.html 파일을 찾을 수 있다.. 클릭해서 실행해보면..
위와 같은 '전원 효율성 진단 보고서'가 표시된다. 내 컴퓨터 이름을 비롯해서 시스템 제조업체, 제품이름 BIOS가 설치된 날짜 등등..
보고서가 열린 상태에서 거의 제일 밑부분까지 스크롤 해보면, '배터리'와 관련된 부분이 딱 하나 보인다.
자세히 보면 배터리 설계용량과 제일 최근에 완전 충전했을 때의 용량이 표시되는데.. 바로 이 데이터를 토대로 노트북 배터리 수명 확인이 가능하다.
원래 배터리 용량이 67000이었는데.. 지금은 완충해도 54520이라는 의미~ 즉, 배터리 수명은 81% 정도로 양호하다고 하기에도 좀 그런 애매하다. 그래도 조만간 교체를 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