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는 노트북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성능 저하가 있기 마련이다. 벌써 8년이나 지난 맥북 에어를 아직도 쓰고 있다면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내가 거의 집에서만 사용하고 관리를 나름대로 잘해서 그런지 배터리 수명 상태가 그리 나쁜건 아니더라.
아이폰도 마찬가지고 맥북 에어도 마찬가지로.. 별로 한것도 없는데도 충전후 배터리 잔량이 현저하게 줄어들기 시작하면 배터리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
2011년형 맥북 에어 13인치의 뒷부분이다. 모서리쪽에 총 10개의 별나사가 보인다.
교체할 배터리를 주문하기 전에 모델명을 정확히 알아야 하는데.. 맥북 에어 밑부분에 작은 글씨로 나와있어서 쉽게 알 수 있다. 내 모델명은 A1369~
인터넷 쇼핑몰 검색을 찾은 맥북 에어 13인치 A1369 모델 배터리의 가격은 54,520원(배송비 무료) 배터리와 별도로 2개의 별나사 전용 드라이버도 포함되어 있더라.
그런데 둘 중 아무거나 사용하면 안되고 딱 맞는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한다. 빨간 손잡이의 드라이버로 맥북 에어의 외부 케이스 별나사를 모두 풀었다.
별나사가 빠지면 이런 모습~ 그런데 2개의 나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길이가 짧음.
10개의 나사를 모두 풀면, 맥북 에어 케이스 뒷커버는 쉽게 탈거 할 수 있다.
커버의 내부를 보니.. 먼지가 ㅠㅠ 사실 이렇게 배터리를 교체하기전에는 케이스를 분해할 일이 없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세월의 흔적이다. 암튼 개봉한 김에 깨끗하게 닦아주고^^
커버를 벗겨낸 맥북 에어의 내부~ 4개의 셀로 구성된 배터리가 보이고.. 그 위로 기판과 팬도 보인다. 8년만에 처음 보는 신선한 모습 ㅎㅎ
오래된 맥북 에어 배터리 교체(셀프비용)
교체할 배터리도 똑같이 생겼다. Li-ion 배터리고 용량은 6700mAh~
맥북 에어 배터리와 연결되는 유일한 단자는 바로 저 부분~
배터리 자체도 맥북 에어 기판속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파란색 드라이버로 5개의 별나사를 풀어야 한다. (케이스를 풀던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나사가 헛돌고 머리가 망가질 수 있음)
나사가 빼낸 상태에서 배터리를 살짝 들어올리고.. 단자를 빼면 분리 끝!
새로운 배터리로 그 자리를 대신 차례~ 배터리 표면의 필름을 모두 제거하고..
기판과 연결된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한 모습.
조립은 분해의 역순^^ 배터리를 정확한 위치에 끼우고 별나사를 조이고~ 케이스를 덮고 단단하게 조여서 마무리~
배터리 교체가 끝난 맥북 에어를 부팅했더니... 50%정도는 기본적으로 충전이 되어 있는 상태~ 원래 이렇게 교체한 새 배터리는 무조건 100% 완충한 상태에서 사용해야만 수명 저하가 거의 없다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