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 있는 '리솜 포레스트'는 지난 2011년에 오픈했던 당시부터 지금까지 약 8년간 아주 가끔씩 이용하는 편이다. 관련 포스팅도 여러번 올렸었는데.. 생각보다 실제로 가본건 몇번 되지 않더라~

 

로렌과 둘이서 갔던 적도 있고, 가족들과 함께 갔던 적도 있고~ 최근에 다녀온건 지난 2019년 9월 27일이었다. 1박 2일을 하기엔 꽤 멀어서 휴가를 내고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다.(거의 5년만의 방문)


 

리솜리조트를 '호반건설'이 인수하면서 지지부진하던 '호텔형' 건물도 재공사를 시작했더라. 그런데 세월이 많이 흐르다보니.. 제천 리좀리조트도 상당히 노후화되었다.

 

노후화된 '제천 리솜리조트'-1

2박 했던 별장형 숙소~ 그냥 제천 리조트 전체를 애초에 이런 별장형으로만 지었으면 될텐데.. 굳이 호텔형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는진 모르겠다~

 

우리 숙소는 29동이라 리조트에서도 상당한 높은 부근에 위치하고 있었다.('별똥카페'보다 높은 곳에 있다 ㅎㅎ 그래서 걸어 올라가기엔 힘듬)

 

체크인 할 때, 직원에게 원하는 동을 말하지 않아서 선택해주는대로 하다보니.. 이런 일이 ㅠㅠ 장거리 운전하느라 피곤했던 모양이다.

 

노후화된 '제천 리솜리조트'-2

호반건설에서 인수했다기에, 상당히 많이 변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는데.. 객실 내외부는 거의 변한게 없더라. 1일 생수 2개가 제공되고 취사는 불가능 (물론 컵라면, 전자렌지 조리 제품은 가능)

 

노후화된 '제천 리솜리조트'-3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게 만드는 일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 바닥 난방을 제대로 작동하는데.. 에어콘이 전혀 가동되지 않더라.

 

창문 열면 선선한 산공기가 느껴져서 그런가? 낮에는 그래도 덥던데 ㅠㅠ 고장인지 일부러 작동이 안되게 해둔건지는 모르겠다. (단계 조절 버튼이 터치가 전혀 안먹힘)

 

노후화된 '제천 리솜리조트'-4

또 하나 황당한 사실은.. 객실 내부 와이파이가 먹통이었다는 점이다.

 

짜증나서 프론트에 연락했더니.. 그제서야 객실 전체 인터넷 연결이 안된다고 올레 기사가 와야한다는 이야기를 ㅠㅠ(도대체 왜? 체크인 할때는 아무런 이야기도 안함?)

 

아마 우리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가 꼭 필요한 사람들의 불만이 폭주했을 듯 싶다. 노트북을 들고 와서 업무를 보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법한데.. 그래놓고 나중에 숙박비는 똑같이 받더라.

 

노후화된 '제천 리솜리조트' 개선할 점들이 많다

 

 

노후화된 '제천 리솜리조트'-5

거의 8년동안 가구나 쇼파 등이 변함이 없었고, 침구류(이불, 베개)만 바꿨더라.

 

쇼파가 패브릭 재질이다보니.. 표면의 거친 부풀 때문에 일부러 여분의 침구를 깔아놓고 사용했음~(ㅎㅎ 그런데 이렇게 해두니 의외로 편하고 좋았다)

 

노후화된 '제천 리솜리조트'-6

29동에서 내려가는 도로~ 여기가 해발 약 600m정도라고 한다. 그런 곳에 있다보니.. 확실히 공기는 정말 좋고 나무들도 왕성하게 자라는 느낌~

 

그러고 보니.. 2011년에는 여기저기 공사를 하고 나무도 별로 없었는데.. 그 당시 심었던 나무들이 제대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저기 밑에 보이는 건물이 '별똥카페')

 

노후화된 '제천 리솜리조트'-7

별똥카페 옆에 있던 억새(?)들..

 

노후화된 '제천 리솜리조트'-8

체크인 할 때 카트 편도 1회 이용권(2장)을 준다. 카트 이용은 체크인, 체크아웃시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그 외에는 이용권을 이용해야 함. 객실 번호와 유효기간까지 명시되어 있기에.. 타인 양도가 불가능함.

 

객실과 로비로만 이동가능이라고 되어 있지만, 객실로 이동하는 도중이었기에.. 별똥카페 앞에 내리기도 했다. 체크아웃할 때는 미리 프론트에 연락해서 카트 요청을 하는 것이 좋다.

 

예약 순서대로 카트 서비스 연락을 받을 수 있고, 연락을 받으면 곧바로 짐을 들고 밖으로 나가면 됨^^ 대기 시간이 30분이라서 깜짝 놀랐는데.. 막상 기다려보니 대략 10~15분 걸렸다.

 

2019년 9월 29일의 아침 풍경이다.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모습이 장관이다. 주말인데도 호텔형 건물 공사장 크레인이 가동중~

 

그런데..카트를 요청하기 전부터 우리보다 한참 전에 밖으로 나와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더라.. 아마 연락도 안하고 무작정 기다린 모양. 카트 이외에도 예전에는 없던 전기자동차(소울)도 운행중이다.

 

객실 요금과 스파 등의 서비스 가격을 보면 회원 10% 할인이 큰 메리트가 없는 듯하다. '회원'만의 특별함은 없고 어차피 지금은 누구나 다 이용할 수 있으니 ㅠㅠ

 

노후화 되고 투숙기간 동안 제대로 서비스가 안된 불편에 대해선 아무런 사과나 조치도 없어서 실망 ㅠㅠ 앞으로 얼마나 바뀔런지는 모르겠지만.. 제천 리솜리조트는 개선할 점은 분명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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