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영호텔을 선택한 이유와 장단점

4년만의 제주도 여행 3번째 숙소는 '중문'에 있는 '부영호텔'이었다. 지난 2015년 7월 30일에 리조트와 함께 오픈했다고 하더라.

 

사실, 부영이라는 건설회사에 대한 이미지는 별로 좋지 않은 편인데(별명도 어영부영이다 ㅎㅎ) 워낙 자금이 많아서 그런지 뭐든 시원시원하게 인수,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듯.


 

제주도 부영호텔의 경우는 내부가 넓직하고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조금 놀랬다. 이 호텔에서의 2박을 선택한 이유는 단지.. 바다와 하늘이 보이는 멋진 조망 때문이었다.

 

제주도 부영호텔#1

2019년 10월 19일~ 호텔 전용 주차장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주차 완료! 전기차 충전 공간이 2개나 있었지만.. 쏘카에서 제공하는 카드가 인식이 안되서 포기 ㅠㅠ

 

제주도 부영호텔#2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까지는 통로가 꽤 길다. 좁지 않고 시원스러워서 좋긴한데.. 한편으론 왜 이렇게 쓸데없는 공간을 많이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

 

제주도 부영호텔#3

우리가 들어간 방향은 C,D Block이다. 1층에 로비와 프론트 데스크가 있다. 체크인을 끝내면 2일분 식사권과 룸키를 받게 된다. (식사권에 사용할 날짜까지 명시되어 있다.)

 

제주도 부영호텔#4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4층에 있었는데.. 아쉽게도 뷰가 바다와 정반대 방향 ㅠㅠ 이곳은 커플보다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뷰가 좋은 방은 일찍 마감되는 모양이다.

 

제주도 부영호텔#5

키를 홀더에 꽂아 놓고 객실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중~ 체크인했던 날에는 냉방이 제대로 작동하더니.. 다음 날에는 온도 제어가 되지 않더라. 더워서 창문도 열어둘 정도..

 

제주도 부영호텔#6

옷장의 내부~ 가운이 걸려있고 미니 금고와 체중계도 보인다.

 

제주도 부영호텔#7

여기는 화장실 겸 샤워실의 내부~ 욕조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수압이 강해서 좋더라.

 

단점이 있다면.. 좌변기 옆에 달린 화장지 걸이의 위치다. 바로 옆이 아니라서 휴지를 뜯으려면 몸을 많이 비틀어야 하는 불편함이 ㅠㅠ

 

제주도 부영호텔#8

세면대쪽에 비치된 어메니티~ 칫솔과 치약, 면도기는 없다.

 

제주도 부영호텔#9

냉장고를 열어보니, 매일 2병의 생수가 제공됨~

 

제주도 부영호텔#10

제주도 부영호텔 스탠다드 더블 객실의 2박 요금은 조식 포함 293,000원(아고다 할인 적용) 그런데 내부 인테리어가 올드하다~

 

원래 이 호텔은 제주 컨벤션 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어질 계획이었던 '앵커호텔'이었다. (2009년 7월부터 공사가 중단되고 장기간 방치후에 2012년 2월부터 부영이 공사를 재개함.)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최근에 지어지는 호텔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올드하지만 깨끗함을 갖춘 그런 느낌?

 

제주도 부영호텔#11

역시 여행중에 침대는 무조건 편해야 한다. 부영호텔의 베드 상태는 최고!

 

제주도 부영호텔#12

우리 객실에서 바라본 창가쪽 뷰~ 날씨는 끝내주는데.. 바다와 정반대쪽이라 엄청 아쉬움 ㅠㅠ 주변에 산책할 공간이 상당히 많아서 좋다.

 

부영호텔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지 4년이 지났지만, 오픈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하더라. 대표적인 사건이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라는 건물이 철거 논란이다.

건물 자체가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의 유작이라고 하던데.. 이런 저런 행정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해안 조망 등의 이유로 철거가 강행되었고 결국 2013년 3월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제주도 부영호텔을 선택한 이유와 장단점

 

 

제주도 부영호텔#13

객실 내부는 창문은 물론이고 방충망까지 열 수 있더라.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아 방이 더울 때, 이렇게 창문을 오픈해둬도 금방 시원해진다.

 

제주도 부영호텔#14

프론트 데스크에서 받은 호텔과 리조트 안내도~ 면적이 상당하다. 제주 국제컨벤션 센터와 바로 연결되는 도로가 있지만, 일방통행이라 갈 수만 있더라.

 

제주도 부영호텔을 방문하면 바다쪽으로 걸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저 안내지도를 참고해서 찾아가면 된다. (실제로 가보면 조금 헷갈릴 수도 있음)

 

제주도 부영호텔#15

조식을 먹었던 1층 레스토랑 내부~ 애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이 대다수.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거지만, 이제 '중문'쪽은 커플이 여행할 큰 메리트가 없더라. 밤에도 주변이 너무 조용조용~

 

제주도 부영호텔#16

부영호텔 조식 만큼은 정말 괜찮다. 종류도 다양하고~

 

제주도 부영호텔#17

그 중에서도 '전복죽'을 2일 연속으로 먹었던 로렌과 나^^ 레스토랑 직원들은 하나같이 모두 친절해서 좋았다. 인사성도 굉장히 밝고~

 

제주도 부영호텔#18

1층 로비에 있던 특이한 조형물~ 공간이 워낙 넓어서 좁다고 느낄 수가 없는 부영호텔 ㅎㅎ 이 로비층만 대충 돌아다녀봐도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제주도 부영호텔#19

'돌을 보기를 황금같이 하라'라는 작품.

 

제주도 부영호텔#20

체크아웃 하던 날(10월 21일) 오전 10시 10분~ 날씨도 화창하고.. 해안 산책로까지 걸어가보기로 했다. 리조트 3층으로 건너간 다음,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됨~

 

제주도 부영호텔#21

여기는 호텔, 리조트 공용 풀장이다. 10월 중순이라 아무도 이용하지 않을꺼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더라.

 

제주도 부영호텔#22

바다가 보이는 해안 산책로까지 도착^^ 저 멀리 요트도 보인다.

 

제주도 부영호텔#23

산책로 바로 옆으로 씨에스 호텔이보인다. 우리 부부도 예전에 갔던 곳인데.. 지금은 상당히 많이 비싸진 모양이다.

 

✅씨에스 호텔 홈페이지

 

제주 씨에스호텔

씨에스호텔, 제주호텔, 바다뷰호텔, 뷰런치카페, 중문호텔, 제주숙소, 웨딩&연회

seaes.co.kr

 

제주도 부영호텔#24

산책로에서 바라본 제주도 부영호텔과 리조트 건물^^ 공항으로 돌아갈 시간까지 여유가 있었지만.. 또 다른 일정이 있었기에 조금 빨리 체크아웃을 해야 했다.

 

위에 이야기 했지만, 이 호텔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이 선호할 만한 그런 위치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조용히 산책도 즐기로 휴양을 보낼 목적이라면 꼭 추천!

 

✅제주도 "시크릿 가든"촬영지 씨에스 호텔 1박 2일-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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