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의 제주도 여행 첫 날~ 우린 아마도 점심을 먹지 않았던 것 같다. 평소, 떡볶이를 정말 좋아하는 로렌이 선택한 맛집 중에 월정리에 있는 '방긋스낵'이라는 곳이 있다.
뭔가 어중간한 시간이었지만 이른 저녁식사로 생각하고 이 곳에서 떡볶이를 먹기로 했다. 나중에 출출하면 그 때 사먹으면 되니까 ㅎㅎ
월정리 해변쪽에 따로 주차장이 있지만 혹시 주차할 공간이 없을까봐서 뒷편으로 돌아갔는데.. 골목 여기저기 주차할 공간이 남아돌더라.
넓직한 콘크리트 포장로에 방긋스낵의 스마일 마크 입간판이 방긋 웃고 있다.^^(앞에 쓰레기가 보여서 조금 보기 싫었지만..) 아무튼 이 주변에 그냥 주차하면 됨~ 차도 거의 안다니고 좋다.
2019년 10월 17일 오후 5시~ 사진속에 보이는 곳이 제주 방긋스낵의 정문이다. 월정리 해변쪽은 뒷문이라 생각하면 된다. 튀김, 라면, 주먹밥.. 그리고 문어 떡볶이가 방긋스낵의 주메뉴~
입구와 마주보는 공터에 전기차(볼트) 여유있게 주차완료! 전기차는 제주도에서 처음 접했는데..상당히 유용했다. 기름값이 전혀 들지 않았으니 ㅎㅎ
거울속 '방긋스낵'의 손글씨가 귀엽다. 언제봐도 예쁜 월정리 해변도 보이고~
벽에 걸려있던 제주 방긋스낵의 메뉴들이다. 이 중에서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통문어 즉석 떡볶이'다. 가격은 28,000원(2인 기준)이다.
이영자를 포함, 연예인들도 몇명 이곳을 방문했던 모양^^ 아직 오픈한지 1년도 안된 맛집인 듯 (대략 2019년 1월쯤에 오픈했던 모양이다.)
제주 방긋스낵~월정리와 함께한 문어 떡볶이
다행히 사람들이 많이 없는 어중간한 시간이라서 테이블은 충분히 있더라. 규모가 엄청 넓고 그런 곳은 아니고 소규모다. 창밖으로 월정리 바다가 훤히 보이는 자리는 최고!
가게 이름이 방긋스낵인 만큼, 여기저기 스마일 마크들이 자연스런 미소를 자극한다 티슈통, 병에 꽂힌 조화도 모두 스마일이다 ㅎㅎ
주문한 통문어 떡볶이가 나올 때까지 잠시 뒷문으로 나간 로렌.. 정문과는 다르게 후문쪽엔 큼직한 방긋스낵 간판이 보인다.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하다가 보고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을 듯~
헉.. 그런데 바다가 보이는 쇼윈도우 방향 건물은 조금 별로.. TGIF 느낌이 난다. 정문쪽과는 완전 다른 느낌이랄까..
짜안~ 주문한지 5분도 안되서 서빙된 제주 방긋스낵의 통문어 떡볶이다.
비쥬얼이 끝내준다 ㅎㅎ 떡은 바닥에 숨어있고, 면과 튀김도 기본 제공~ 자세히 보니 딱새우까지 들어있다. 이 상태로 5~6분정도 더 끓이면 맛있는 떡볶이로 변신한다.
문어도 먹기좋은 사이즈로 자르고 끊이니, 이제 제법 떡볶이 다운 모습으로 바뀜~ 그런데 붉은 양념속에 빠진 스마일 튀김이 조금 무섭다 ㅎㅎ 맛은 굿! 난 튀김이 제일 맛있더라.
월정리 해변에 갔다가 갑자기 분식이 먹고 싶다면 방긋스낵에 들려보시길~(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