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유여행의 첫날~ 두 번째로 갔던 카페는 '공백'이라는 곳이었다. 사실, 카페를 가려고 갔던 건 아니고.. 그 옆에 있는 갤러리가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언제 지어졌는지 알 수 없는 오래된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 2곳을 공연도 하고, 전시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꾸몄더라. 오픈한지도 이제 겨우 6개월 정도(2019년 5월에 오픈)~
생긴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방탄소년단(BTS) 때문이다. 멤버중 누군가의 친 형이 이곳을 운영한다고..
2019년 10월 17일 오후 3시 50분~ 카페 건물과 갤러리 건물 딱 중간에 별도의 주차 공간이 있다. 주차하자 마자 카페가 아닌 갤러리쪽으로 향했다.
갤러리 입구 바로 옆 거울에 '공백(GONBECH)'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그런데 저게 어느나라 말인진 모르겠다. 영어는 아닌것 같고 ㅎㅎ
계단으로 쭈욱 이어지는 무대가 보인다. 중간쯤.. 양옆으로 공장에서나 사용할 법한 로봇이 거울을 들고 서있다. 지난 5월에 이곳에서 가수들이 와서 오픈 공연도 했다고~
로봇이 들고 있는 거울을 이용...부부 인증샷^^
창문쪽 계단을 오르는 로렌~ 인스타그램을 보면 여기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일종의 포토존이랄까 ㅎㅎ
창밖을 내다보면 이런 모습이다. 제주 여행 첫날부터 날씨는 진짜 화창^^
제주 공백은 카페 건물 1동, 갤러리 건물 2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진속의 건물은 전시목적의 건물이고, 사진을 찍은 이 곳은 공연, 파티 등을 하는 건물이다.
다시 계단을 내려가는 중^^ 내부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더라.
건물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인다.. 통로를 따라 계속 걸어가보니..
전시 공간이 있는 건물로 이어진다.
오래된 콘크리트 건물 내부 구석구석을 묘한 느낌으로 재탄생시킨 작가의 창작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사진찍기도 정말 괜찮은 것 같고^^
제주 공백~ 카페보다 갤러리가 멋지다
창밖을 내다보는 로렌~ 여긴 대체 뭘 하던 건물이었을까? 그냥 공장? 양어장?
전시 공간 밖으로 나와서 바라본 제주 공백 공연,파티용 건물~ 정기적으로 행사가 있으면 상당히 괜찮을 듯^^
담쟁이가 뒤덮은 전시 공간 건물~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산책하기도 좋다.
바다쪽 산책로를 걸어가는 로렌~ 저 멀리 빨간 등대도 보인다.
강아지풀과 제주의 가을 바다.
갑자기 먹구름이 많아지는 이상한 제주도 날씨 ㅎㅎ 왼편에 보이는 카페 건물만 최근에 지어졌고.. 나머지 건물은 2010년 이전에도 계속 있었던 건물이다.
제주 공백 카페 내부에 있던 전체 지도~ 원래는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들만 갤러리까지 구경할 수 있게끔 경로까지 정해놓은 듯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카페를 이용하지 않아도 주차장에서 갤러리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베이커리도 운영하는 제주 공백 카페~
살짝 기분 나쁜건.. 구경 다하고 커피 1잔만 사서 갈려고 했는데, 2명이라는 이유로 2잔을 사야했다는 사실이다. 커피는 다른 곳에 가서 마실껄 그랬나 ㅠㅠ
오후 4시 20분경~ 근데 대체 공백(GONGBECH)의 의미가 뭘까?흔히 말하는 공백(空白)일까? 테이크아웃 컵에 그려진 저 마크도 궁금..
카페보다 갤러리가 훨씬 좋았던 제주 공백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