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 바리스타~ 자동 핸드드립 머신도 있었네

커피를 사랑하는 로렌이 또 특이한 물건을 구매했다. 핸드드립 도구인데.. '자동'이라니??

 

이런 기계가 어딘가에 존재할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집에서 처음 보게 될꺼라곤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그렇다고 비싼 것도 아니고, 1인 전용이라 사이즈도 작고 무게도 거의 나가지 않는 편이다.

 

AAA 건전지를 사용하기에, 여행갈 때 사용해도 괜찮고 ㅎㅎ 드립할 때, 수전증이 심해 물을 골고루 붓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제품이다.

 

'모아 바리스타(MOIBARISTA)'라는 이름의 자동 핸드드립 머신 포장 박스~ 눈치가 빠르다면 제일 위에 물통이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물이 떨어지는 구조란 사실을 금방 짐작했을 듯^^

 

콤팩트한 디자인과 360도 회전하면서 물을 붓고, 종이 필터가 필요없고, 건전지를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박스에서 빼낸 설명서와 구성품들..

 

사진으로 보면 조금 켜보이는데.. 실제로 높이는 12.5cm, 가로 폭은 10cm에 불과하다. 배터리를 장착하지 않았을 때 무게는 약 0.2kg~ 가격은 약 2만원~ 3만원

 

필터가 끼워진 드립퍼에는 별도의 잠금 기능이 있어서, 본체를 돌려서 끼울 수 있음.

 

드립퍼에 있는 스테인리스 필터~ 이 필터가 있기 때문에 별도의 종이 필터가 필요없다. 필터는 분리가 안되고, 세척도 위 상태 그대로 세척해야 한다.

 

본체에 있는 배터리 삽입부다. AAA 배터리 2개로 작동되더라.

 

모아 바리스타~ 자동 핸드드립 머신도 있었네

 

 

배터리 장착 완료!

 

본체를 드립퍼에 끼운 상태에서 LOCK 방향으로 돌려 고정해야 한다.

 

1인용 자동 핸드드립 머신이라서, 정해진 커피량(10g)만 사용해야 하는데.. 우리 집에 있던 원두가 상당히 신선하다는 사실도 잊은채, 로렌이 커피를 넣는 실수를 했다.

 

스테인리스 필터속에 담은 원두커피.. 딱 봐도 많아보인다.

 

딱 한잔의 커피를 위해서, 모아 바리스타 물탱크에는 150ml의 물이 필요하다. (당연히 뜨거운 물) 그래서 생각보다 커피가 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그런데, 위 사진처럼.. 커피량 조절에 실패해서 필터에 고인 물이 넘쳐 흘러내리는 사태가 발생~ 커피량도 문제였지만, 빵처럼 부풀어 오르게 만든 커피의 신선도도 문제였다 ㅎㅎ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시도~ 원두를 계량컵 눈금에 딱 맞춰서 필터로 옮겼다.

 

버튼을 누르니 물탱크 부분이 360도 천천히 회전하면서 물을 붓기 시작~

 

다행히 이번에는 전혀 흘러 넘치지 않고 제대로 드립이 되더라.

 

'핸드드립'이란 명칭을 사용하기엔 조금 말이 맞지 않지만, 손으로 할일을 기계가 일정한 물줄기를 내려준다는 점에서 본다면 기계 드립이라고 해야 맞을 듯 ㅎㅎ

 

모아 바이스타로 내린 커피맛은 손으로 내린 것과 큰 차이는 없고, 가까운 곳에 피크닉, 캠핑을 갈 때 상당히 유용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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