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면체를 실제 종이를 접어서 만들 경우, 당연히 종이에 펼쳐진 도면이 필요하다. 흔히 말하는 '전개도'는 입체적인 도형을 펼쳐서 평면에 그린 그림이다.
직접 손으로 그리는 것 보다는, 캐드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전개도를 미리 만들면, 나중에 필요할 때마다 인쇄하면 편리하다. 애들을 위한 종이 접기 교육재료로 활용해도 좋고^^
이 글은 정육면체 전개도를 캐드로 그리는 방법에 관련된 내용이다.
먼저, 오토 캐드를 실행한 다음.. '정사각형'을 그려야 하는데.. 단순히 선(line) 명령어로 그리는 것보다는 사각형 명령어(REC)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편하다.
위 화면은 캐드 'REC' 명령어로 정사각형을 그리는 과정이다. 사각형 명령어를 실행한 다음, 시작점을 선택하고~ 키보드 방향키↓를 누르면 '치수(D)'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온다.
그리고 키보드 엔터키를 누르면, 직사각형의 폭과 길이를 지정할 수 있는데.. 이걸 똑같은 길이로 입력하면 '정사각형'이 된다. 마우스로 사각형의 끝 점만 클릭하면 끝!
이렇게 그려진 정사각형은 '폴리선'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객체다. 이럴 경우, 일부분을 점선으로 바꾸거나 자르기가 어렵다. 그래서 'X' 명령어로 전체를 일반선으로 바꾸는 것이 낫다.
전개도를 실제로 종이에 인쇄할 경우, 접혀질 부분은 미리 '점선'으로 표시해두면 알아보기가 쉽다. 점선으로 표시할 부분을 선택하고, 선 종류를 'HIDDEN'으로 적용!
캐드로 완성한 정육면체 전개도의 모습이다. 그런데 사실, 정육면체는 총 11가지의 전개도를 만들 수 있다.^^
정육면체 전개도~ 캐드로 그리는 방법
전개도의 이해가 쉽도록, 정육면체가 되었을 때 마주보는 면들은 서로 같은 색깔이 되도록 '해치'를 적용해보았다.
바로 이렇게~^^ 정육면체 전개도를 직접 접어보지 않더라도, 아! 저 부분이 접히는 부분이다~ 서로 마주보는 부분이다~라고 충분한 이해가 될 듯^^
캐드로 정육면체 전개도를 그릴 때는, 접히는 부분을 점선으로~ 나머지는 실선으로~ 그리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정육면체에서 '서로 마주 보는 면은 반드시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사실만 인지하고 있다면 전개도를 다양하게 그릴 수 있다.
다양하게 그려본 오토 캐드 전개도(정육면체)들이다. 참고하시길~
※ 잘못된 정육면체 전개도의 특징 3가지
1. 면이 전혀~ 마주 보고 있지 않은 경우.
2. 마주 보는 면의 모양이 다른 경우.
3. 면이 6개가 아닌 7개 이상인 경우.
만약에.. 정육면체가 아니라 '직육면체'라면 이렇게 다양하게 그릴 수 있을까? 이 글속에 포함된 11가지의 전개도는 '정육면체'라서 가능하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