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해질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신천지와 관련된 대구 코로나 확산 사건이 터지면서 불과 2주전과는 상황이 완전 달라졌다.
얼마전부터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근처에 있는 병원을 매주 다니고 있기 때문에, 갈 때마다 달라지는 분위기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정말.. 여기가 예전의 그 곳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한산했다. 지난 2020년 2월의 마지막 날에 신세계 센텀시티에 가봤더니, 1주전과 마찬가지로 주차장 지하 3층 밑으로는 차단중이더라.
병원에 다녀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2019년 2월 29일 토요일 오후 1시 45분쯤~
여기는 부산지하철 '센텀시티'역과 신세계, 롯데 백화점이 연결되는 지하 광장~ 이 시간에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니 ㅠㅠ 앉아있는 사람조차 없더라.
1주일전에는 하지 않았는데.. 이제 백화점 출입시에는 주차장, 외부, 지하에 상관없이 발열체크를 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오후 1시 50분~ 여기는 신세계 센텀시티몰 지하2층 매장이다. '놀다가게'와 폴바셋' 사이에 있는 휴식공간에 사람이 2~3명 뿐이니.. 처참한 분위기다.
직원뿐만 아니라, 돌아다니는 사람들 거의 99% 마스크를 착용중, 매장마다 '손소독제'까지 비치되어있다.
그런데 확실히 달라진 점은.. 백화점내 공기자체가 예전과 다르게 완전 쾌적해졌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무서울 정도로 한산하다는 이야기다.
오후 1시 58분~ 짐을 놔두고 식당가에 가려고 다시 신세계몰 지하 3층 주차장으로 향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진짜 썰렁하다. 예전에는 세울 곳을 찾기 힘들정도로 차들이 가득했었는데..
나중에 집에 돌아갈 때도 주차장 분위기는 비슷했다. 요금 정산소도 문을 닫은 상태~
코로나19의 영향력~신세계 센텀시티 분위기
지하 3층을 제외한 주차장도 폐쇄중이다.
오후 2시 2분~ 신세계 센텀시티몰에 있는 식당가에 도착.. 식당가는 그래도 사람들이 조금 있겠지?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정말 상상초월 한산했다. 입점한 업체들이 이러다 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마저 들더라.
신세계 백화점과 이어지는 외부 통로... 코로나19가 이렇게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할 줄이야... 완전 얼어붙어 버린 느낌이다.
신세계백화점 블랙 멤버스 라운지로 가다가 내려다본 백화점 1층...역시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매출 타격이 심각할텐데.. 그래도 문을 닫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
오후 3시 10분~ 여기는 푸드코트가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 3층~ 썰렁하다. 다니는 손님보다 직원들이 더 많아 보인다.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 가지마라~ 밀폐된 공간에 가지마라고 경고를 하곤 있지만.. 오히려 이렇게 한산한 백화점이 더 안전해 보이는건 왜일까?
아무튼,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사라지고.. 극심하게 얼어붙은 경기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