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당시에는 인테리어 공사가 똑바로 되었는지 아닌지 큰 관심이 없었는데, 거의 10년간 살다 보니.. 공사를 하면서 재활용을 한 부분도 상당히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각 방의 스위치와 화장실 벽등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화장실 벽등을 led등으로 교체하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상하게 화장실 전등을 꺼둔 상태인데.. 어디선가 전기가 흐르는 소리가 계속 들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오래된 벽등의 전구 소켓에서 나는 소리더군요 ㅠㅠ
위 사진에 보이는 10년간 같은 자리에 있던 화장실 벽등입니다.
요즘도 거의 흡사하게 생긴 벽등이 판매 중이던데.. 기본적으로 led모듈이 내장된 제품이더군요. 하지만 저건 구식 모델이라서 양쪽에 전구 소켓이 달려있는 구조~
먼저, 벽등 양쪽에 있는 고정 나사를 풀어줍니다.
화장실 벽등의 반투명 커버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양쪽에 삼파장 전구가 연결된 상태~ 스위치를 꺼둔 상태인데 왜 자꾸 전기 흐르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지 모르겠네요.
연결된 전구부터 빼내고..
벽에 고정된 두 개의 피스를 제거합니다.
오래된 화장실 벽등을 led등으로 교체하기
✅LED 평판조명 (HBLED 엣지직부등)설치~쉬운데 힘드네
벽에 깊게 박혀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수동식 드라이버보다는 전동드릴 사용을 권장합니다.
벽에서 뜯어낸 구식 화장식 벽등.. 왜 이런 것까지 기존 벽등 그대로 사용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어쨌든 이제 폐기물로 처리~ 지난 수년간 고생했소~
그런데 벽등을 뜯어낸 자리가 특이했습니다.
예전에 콘센트 자리였던 것 같기도 하고.. 저기 전선 2개에 커넥터는 그냥 그대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살짝 만졌을 뿐인데 삭아서 툭~ 떨어져 버리더군요 ㅠㅠ
문제는 새로운 벽등을 고정할 스테인리스판이 기존에 뚫어놓은 구멍 위치가 많이 달랐다는 사실입니다.
기존 벽등을 뜯어낼때까지만 해도 별것도 아니라 생각했는데.. 구멍 자리 때문에 생각보다 작업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기존 피스도 삭았는지.. 머리가 뚝~ 떨어지는 황당한 일까지 ㅠㅠ
우여곡절 끝에 스테인리스 판을 벽에 고정시키는데 성공(비록, 피스 하나만 사용했지만). 새로운 벽등 자체 무게가 상당히 가볍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더라고요.
전원을 켜보니.. 기존 벽등에서 나던 이상한 소음도 나지 않고~ 훨씬 밝고 좋네요^^ 로렌의 탁월한 제품 선택 센스!
인테리어 효과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led모듈이라서 전기 절약도 되고~ 진작에 바꿀걸 그랬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