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렌치~이걸 왜 이제 알았지?

건물 관리를 하다 보면, 아무래도 사용빈도가 높고 연식이 오래되다 보니 공용화장실 세면대 수전이 고장 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누수'죠. 부속품의 일부가 삭거나 금이 가면 꼭 누수가 생기더라구요.

 

 

사실, 세면대 수전을 새 제품으로 바꾸는 일은 셀프수리에서도 난이도가 높지 않은 편이에요.

 

하지만 상당히 짜증나고 번거롭죠. 왜냐하면 세면대 고압 호스나 밸브를 분해하고 조립해야 하는데 스패너로 하다 보면 잘 안됩니다ㅠㅠ

 

혹시나 편리한 제품이 없을까? 검색했더니.. '세면대 렌치'라는 도구가 있네요? 생각보다 비슷한 제품도 많습니다. 아니.. 지난 수년간 왜 몰랐는지 모르겠네요.

 

한번 사두면 오래오래 사용할 예정이라서.. 되도록이면 내구성이 우수한 렌치를 선택했는데요.

 

위 사진에 보이는 제품은 'SBF'라는 곳에서 제조한 순수 국산품입니다. 가격을 보니 25,000원인데.. 실제론 저 가격이 아니에요~ 구매하실 때 꼭 가격비교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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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박스에 사용방법이 사진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초보자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 사진만 봐도 어떻게 사용하는 물건인지 바로 파악된다는~

 

일반적으로 스패너를 사용하면 육각 너트를 쉽게 잡기도 어렵고 돌리기도 어렵죠. 문제는 팔도 아프고~ 목도 아픕니다. 스트레스죠 ㅠㅠ

 

세면대 렌치의 경우는 어떨까요? 홈이 있어서 고압 호스의 간섭도 전혀 없습니다. 위로 올려서 너트에 끼우고 돌리면 진짜 쉽고 바쁘게 분리, 조립이 가능해요.

 

고압 호스를 빼면, 세면대와 수전을 고정하고 있는 '플라스틱 나비너트'도 같은 방법으로 분리, 조립할 수 있습니다.

 

세면대 렌치~ must have!!!

 

 

극히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너트 체결부위가 상당히 마모가 심한 경우.. 세면대 렌치를 사용해도 잘 안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렌치 몸통을 스패너로 잡아서 풀어보세요~ 아무래도 손으로 잡고 돌리는 것보다 나으니..

 

포장박스에서 꺼낸 '세면대 렌치'의 실물입니다. 길이가 27.6cm~ 들어보니 묵직하네요.

 

철도금 제품이라 생각보다 무게가 있는 편입니다. 그게 유일한 단점이지만.. 그만큼 내구성이 플라스틱보다 훨씬 좋습니다.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휘두르면 다칠 수 있으니.. 절대 아이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시길~

 

SBF 세면대 렌치는 양쪽 끝부분이 용도가 다릅니다. 사진에 보이는 부분은 플라스틱 나비너트용이고요.. 내경이 3.15cm 정도 됩니다.

 

이건 세면대 부속품의 표준 규격이니까 어떤 제품이든 똑같다고 보심 됩니다.

 

반대쪽에 있는 부분은 고압 호스 너트 분리, 조립용입니다. 나비 너트용보다 조금 작은 내경 2.45cm~ 호스의 간섭이 없도록 약 7cm 정도 옆에 홈이 있어요.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 재질이라서 작업할 때는 꼭 장갑을 착용하는게 좋습니다.

 

여기까지 세면대 렌치 개봉기였습니다. 실제로 수전을 분리, 조립하면서 이 렌치를 사용했던 후기 포스팅은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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