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눈은 매일매일 강한 자외선뿐만 아니라.. TV, 컴퓨터,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래전에 비해 눈의 노화도 상당히 빨라지고 있죠.
노화가 빨리 찾아오다 보니, 노안, 백내장 등의 노인성 안질환도 그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노안, 백내장 둘 다 눈의 노화가 원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발생의 정확한 원인과 증상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와 만족도가 높다고 하는데..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태반이죠. 평상시에 노안과 백내장에 대해서 알아두면 충분한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눈이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보려면 그 거리가 가까운 만큼 초점이 맺히는 거리도 짧아져야 합니다.
이 초점거리를 짧게 하려면, 수정체를 두껍게 해서 '굴절력'을 높여야 하는데요.
정상인의 눈과 노안의 눈 차이점은?
바로 아래 그림처럼.. 노화'때문에 수정체의 탄력이 감소되고 모양체근의 기능까지 저하되면, 결국 '굴절력'을 조절하는 기능에 악영향을 줘서 '노안'이 발생합니다.
비슷한 나이라고 해서 아무나 노안이 발생하진 않아요. 누구는 노안이 일찍 찾아올 수 있고 누구는 그 시기가 늦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마다 다른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정도, 먹는 음식, 영양 상태 그리고 평소 눈 건강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과거와는 전혀 다르게, 나이에 상관없이 현대인의 노안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대인에게 발생하는 노안의 원인
수많은 원인이 있겠으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TV,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의 지나친 사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각종 디지털기기의 블루라이트가 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노안, 백내장 발생 시기가 빨라져요.
저역시도 노안이 조금 빨리 찾아온 듯합니다.
제가 안경을 벗으면 가까이 있는 건 잘 보이는 편인데.. 멀리 있는 것들이 잘 보이지 않고~ 안경을 쓰면 잘 보이지만 스마트폰을 가까이서 보면 잘 안 보여서 안경을 벗게 되더라고요.
가까운 거리에서의 디지털기기 사용은 모양체근에 과부하를 초래하고, 눈 피로 증가 및 근육 노화를 촉진합니다.
그렇게 장시간 블루라이트에 눈이 노출되면, 안구건조증. 눈 피로 등의 각종 질환을 유발해 눈 기능 조절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서구화한 식습관으로.. 영양 불균형이 생기고~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이 노안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노안'과 '백내장'의 차이점은?
이 두 가지를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노안'은 시력이 떨어져서 가까이 보는 것이 불편하다는 증상이 일반적입니다. 안경을 안 쓰면 어지럽고 근거리의 초점이 안 맞아서 생활이 조금 불편하지만, 당장 치료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백내장'은 거리와 상관없이 물체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있습니다. 오래 방치하면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된다는 점이 노안과는 확연히 다르죠.
그런데 노안, 백내장은 그 초기 증상이 흡사하기 때문에.. 단순 증상만으로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나이가 4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병원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가족력 등 백내장 발생 위험군에 속한다면 필수!)
가장 큰 문제점은 40대 이후에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답답한데도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 혹은 '노안이 왔나? '하면서 대수 록 지 않게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노안이 생기기 이전보다는 분명히 가까운 거리가 보이지 않고 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화에 너무 관대한 사회적 인식이 존재합니다.
결국 나중에 큰 불편을 느끼고 뒤늦게 안과를 찾는 경우가 흔하죠.
그래서 초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요즘은 기술도 좋고 정밀기기들이 워낙 많이 개발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