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신체 가운데, '눈'은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인 동시에.. 외부의 노출에 가장 연약하게 반응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실제로 잠에서 깨어있는 상태에서 눈을 가장 많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눈의 움직임은 쉴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금방 자극 받고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몸 상태가 별로 안 좋거나 면역력이 심하게 나빠질 경우, '눈'만 봐도 지금의 건강 상태를 대략 알 수 있다는 이야기도 바로 그 이유다. 이 글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잘못된 눈건강 상식 4가지에 대한 내용이다.
1. 장시간 동안 '안경'을 낀다면 정말 눈이 튀어나올까?
시력이 저하되고 안경을 쓰기 시작한 이후, 눈이 점점 튀어나온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가끔 접하기도 한다. 사실.. 안경을 장시간 사용했다고 그렇게 된 건 절대 아니다.
원래 '근시'는 안구가 커지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시력이 나쁜 사람들은 눈이 튀어나온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안경' 때문이 아니고, 눈이 튀어 나와서 안경을 썼다는 말이 더 정확한 표현일 듯.
2. 근시 교정을 위해 '콘텍트 렌즈'를 사용한다고?
실제로 콘텍트 렌즈가 '근시 교정'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서 더 이상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람들도 있더라.
하지만, 단순히 그런 느낌은.. 콘텍트 렌즈가 각막을 눌려서 '일시적'으로 근시인 상태를 줄어들게 하기 때문이며~ 영구적인 효과가 있는 건 아니다.
잘못된 눈건강 상식 4가지
3. '독서'를 어두운 곳에서 자주 하면 정말 눈이 나빠지나?
안과 의사들의 어느 연구 분석에 따르면, 시력이 좋고 나쁨은 주변의 어두운 환경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밝은 불빛 아래서 책을 읽는다면.. 어두운 곳보다 집중력 있게 빨리 읽게끔 도와주고 눈의 피로까지 덜어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4. 가까이에서 'TV' 시청을 하면 눈이 나빠질까?
이런 이야기는 어린 시절부터 어른들한테 정말 지긋지긋할 만큼 정말 많이 들었을 것이다. 세월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소리를 하는 부모님들이 여전히 많을 듯^^
사실, TV를 가까이에서 본다고 해서 시력이 나빠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원래부터 시력이 나빴기 때문에 가까에서 TV를 보는 것이다.
실제로 평소에 TV를 가까이에서 보는 아이의 시력을 검사하면, 이미 '근시'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TV를 보는 거리보다는 TV 를 볼 때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TV 화면이 지나치게 밝거나 빛이 화면에 반사될 경우.. 눈이 훨씬 피로해지고 '두통'이나 '안구 건조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까지 평소에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눈건강 상식 4가지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는데..과거에 내가 알고 있는 내용과 다르다고 무시하지 마시고..꼭 한번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