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업무상 과실 등의 이유로 '시말서'를 쓰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정해진 시말서 양식이 있는 회사도 있고~ 없는 회사도 많더라고요.
사실, '시말서(始末書)'는 일본어에서 유래되었는데.. 최근에 '경위서(經緯書)'로 순화해서 사용하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해석하면 '일의 시작과 끝'인데.. 회사 업무 등에 있어 과실이나 규정 위반을 범한 사람이 그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고 사죄하여 똑같은 잘못의 재발이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적은 문서예요.
본인이 재직 중인 회사의 시말서 양식을 사용하거나, 없다면 별도의 양식 없이 자유롭게 작성하면 됩니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창에서 '시말서'로 이미지 검색을 해보면 정말 다양한 양식이 존재합니다만.. 내용자체는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서식이 복잡하지도 않고요.
포함되는 내용을 살펴보면 대체로 발생한 경위, 원인과 이유, 반성과 사죄, 재발 방지 등의 내용이에요.
최근에 작성했던 직접 시말서 양식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내용 자체는 정말 별것 없죠? 내가 속한 부서, 직위, 성명을 적고 사유를 적습니다. 그리고 위반내용을 구체적으로 쓰면 되죠.
회사 시말서 쓰는 방법 양식 포함
아래와 같이.. 시말서 제목 옆을 보면 결재란이 보이는데요. 저 부분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니.. 변경하시면 됩니다. 사유 바로 밑의 시말서 첫 문장을 보세요.
이 부분이 사실 조금 중요합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어떤 처벌을 감수하겠다'는 말을 먼저 하진 마세요. 이번 건의 대한 선처가 우선이지.. 처벌이 먼저가 아니니까요.
똑같은 일이 다음에 또 반복되면 처벌을 받겠다고 기재하시는 것이 시말서를 쓰는 본인 입장에선 유리합니다.
위반 내용은 일자, 장소 등을 기재하고.. 알아보기 쉽고 분명하고 간결하게 적는 것이 시말서 작성의 포인트입니다.
타인이 이 글을 읽었을 때 문맥이 맞는지? 어색한 부분은 없는지? 여러 번 검수를 하세요.
회사 시말서 작성이 끝났다면 작성자 명을 적고 맨 밑에 회사명을 적습니다. 오타나 띄어쓰기 오류가 없는지 한 번 더 철저히 확인하시고 인쇄 후 도장 또는 서명 후 제출하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