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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이시돌 목장 테쉬폰 11년만에 재방문

곰가든 2025. 2. 18.

11월에 다녀왔던 제주도 가족여행에서는, 예전에 둘이서만 가봤던 곳을 아기와 함께 재방문했던 곳이 꽤 많았어요. 제주 성이시동 목장 테쉬폰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전 사진들을 확인해봤더니 2013년에 갔었더군요. 우와~ 벌써 11년이 지났다니 세월이 총알같네요.

 

 

그 당시에는 제주 성이시돌 목장이 크게 유명하지도.. 테쉬폰을 방문하는 사람도 극히 드물었던 시기죠. 지금은 분위기가 정말 다릅니다. 아마도 우유부단 카페가 생긴 이후부터 변한 듯..

 

제주 성이시돌 목장 '주차장' 이용시 주의사항

 

2024년 11월 8일 오후 3시 55분경~

 

11년전 제대로된 주차장도 없었던 이곳에 큰 주차장이 생겼습니다.

 

그 바로 옆에 우유부단 카페와 잔디밭도 보입니다. 그런데 주차장이 비포장이라서 비가 많이 오는 날은 바닥이 엉망이 되니까 주행시 움푹 패인 곳을 주의하세요.

 

우유부단 카페는 나중에 가기로 하고.. 우선 '테쉬폰'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사진속에 보이는 오름은 '정물오름'입니다. 11년전과 비교해보면 주변 환경이 눈에 띄게 변하진 않아 보이네요.

 

30개월된 아기는 어딜가도 활발하고 좋아하네요^^. 도심지는 좋고~ 산도 바다도 좋고~

 

여기가 바로 제주 성이시돌 목장 테쉬폰 입니다. 변한게 있다면 찾는 관광객이 많아졌다는 점..

 

그러다보니..앞에서 사진찍으려고 대기해야할 수도 있더라고요. 사진속의 저 두 여자는 떠나질 않습니다 ㅠㅠ

 

여자들이 떠나고 바로 로렌과 아기가 인증샷을 찍었는데..그러고 보니 제폰이 아닌 다른 폰으로 찍었던 모양이예요~

 

제 폰에는 아기가 돌아다니는 사진만 가득~ 하늘 좀 보세요.. 구름이 정말 예뻤던 오후였죠.

 

여기로 갔다가 저기로 갔다가 약간 잠도 오는 듯했던 30개월 아기.. 엄마손에 이끌려 테쉬폰 바로 옆을 지나갑니다.

 

테쉬폰은 제주도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건축물입니다. 제주도 여행을 하다보면 큰 도로 바로 옆에도 목격할 수 있는데요.

 

테쉬폰의 특이한 구조와 유래

 

 

외관 생김새가 굉장히 독특해서 자꾸 눈이 가는데, 합판을 곡선형 텐트 모양으로 말아놓은 지붕과 벽체 틀을 만들어 고정한 다음, 가마니를 덮고 그 위에 시멘트를 덧바른 형태입니다.

 

내부 기둥이 없었기에 빠른 시공과 자재 절감이 가능했고, 제주도가 워낙 바람이 강하다보니.. 건물 하중을 골고루 분산시키는 아치형 구조가 적합했죠.(방과 작은 거실, 부엌과 수세식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서 원룸 주택과 비슷)

 

이라크 바그다드 근처에 있는 '테쉬폰(Cteshphon)'이라는 곳에 있던 비슷한 구조의 아치형 궁전이 기원이며, 1961년 '임피제'라는 신부가 가난한 농부들의 자립을 돕기위해서 성이시돌 목장에 테쉬폰을 지었습니다.

 

테쉬폰 바로 옆 목장 방향으로는 말을 타고 있는 동상 2개가 보이는데요..개인적으로 이건 좀 주변과 어울려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화창하면, 기념 촬영 찍을 장소로는 괜찮음(저 멀리 한라산까지 보여요)

 

우유부단 카페 베스트 메뉴는?

 

산책로를 따라 걷가가 오후 4시 20분쯤 우유부단 카페에 도착했습니다.우유부단 카페 베스트 메뉴는 '우유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컵 또는 콘에 담아주는데..가격은 똑같이 5,000원입니다.

 

저희는 컵에 담아서 먹었는데요..아기가 굉장히 맛있어하니까 기분 좋았습니다.

 

성이시돌 목장에서 생산된 우유로 제조하는 아이스크림이라서 그런지 부럽고 달콤달콤~ 기분 좋아지는 오후였네요.

 

제주 성이시돌 목장 '우유부단' 카페는 지난 2016년 6월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테쉬폰과 더불어 목장 초원에서 여유있게 사진찍고 놀고 싶다면 제주도 여행시 꼭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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