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렌트카 르노 아르카나 가격 후기

11월에 떠났던 4박 5일간의 제주도 가을 여행~ 변함없이 이번에도 다른 렌트카 업체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가성비'가 높은 곳을 원하는데요.

 

'카모아' 앱을 통해 예약했던 곳은 '제주현대렌트카'였습니다. 지도 위치를 확인해봤더니, 예전에 이용했던 렌트카 회사 바로 뒤에 있더군요^^

 

 

이번에는 승용차가 아닌 소형 SUV를 선택했는데.. '르노 아르카나'라는 모델이었습니다.

 

제주도 여행이 아니라면 장시간 동안 평소에 타보지 못한 특정 차량을 타볼만한 기회가 없기 때문에..이전과 똑같은 차량보다는 다양하게 접해보시는걸 권장합니다.

 

아르카나라는 자동차 이름은 정말 생소한데요.. 어디서 많이 본듯한 이 자동차..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XM3 였습니다. 지금은 엠블럼까지 바뀌었고 '르노 아르카나'라는 공식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죠.

 

뭔가 강력한 느낌의 '아르카나(ARKANA)'는 Arcanum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는데요. 뜻을 찾아보니..미스터리, 매력, 유혹 이라고 합니다.

 

가성비가 좋은 제주현대렌트카, 셔틀버스 정보

 

2024년 11월 7일 오전 8시 50분경~ 제주 렌트카하우스 3구역 6번 앞쪽 상황입니다.

 

가성비가 좋아서 일까? 카모아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까? 이유는 모르지만.. 제주현대렌트카 셔틀버스 승차장 앞에만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대기중이었습니다. 그 옆 렌트카 업체 직원들은 장사가 잘 안되나...괜한 시비..

 

사람이 워낙 많아보여서 10분뒤에 오는 다음 버스를 기다리기로 했는데요. 근처에 있던 롯데렌트카 셔틀버스를 보고 '타요~타요~'를 외치던 우리 아기는 렌트카하우스 주위를 빙글빙글 돌아다니고 쫓아다닌다고 정신이 없었네요.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제주현대렌트카 셔틀버스에 크고 무거운 짐은 아래에 싣고~ 나머지 짐과 트라이크 유모차는 위에 싣었는데.. 조금 힘들더라고요.

 

탑승 인원이 많았고 위에도 짐을 제대로 싣을 곳이 없었기에.. 억지로 싣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대형 셔틀버스라서, 큰 캐리어까지 위에 싣어야 했던 다른 업체보다는 훨씬 만족스러웠음)

 

셔틀버스를 탔던 저희 가족은 오전 9시 반쯤이 되어서야 렌트카 인수가 끝났습니다. (가격은 완전자차 포함 5,000원 할인해서 197,600원)

 

사전에 미리 운전자 정보를 등록했기에 키오스크를 통해 큰 문제없이 빠르게 인수할 수 있었네요. 르노 아르카나가 흔한 차량은 아니라서..찾는 것도 수월했습니다.

 

카모아 실시간 검색

 

제주도 렌트카 인수시 주의사항들

 

르노 아르카나는 '가솔린' 차량입니다. 주유구는 오른쪽에 있고요~ 2025형 신차로 검색하고 예약했었는데..2024년형이었네요. 제가 확인을 제대로 안한 듯..

 

차를 타고 떠나기전에 바로 그 자리에서 차량 외관 점검은 필수!! 출발하기전에 천천히 동영상 촬영을 하세요~ (휠, 범퍼 등의 기스, 까짐 부위가 있는지 없는지 반드시 확인)

 

그런데.. 지붕위에 안테나가 조금 이상하더군요.. 샤워 안테나도 아닌데.. 뭔가 구멍에서 빠져버린 느낌~

 

출발전, 누적 주행거리는 9,064km~ 기름은 가득 차있었고.. 나중에 다시 가득채워서 반납해야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건 렌트카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을 수도 있어요.

 

흔하디 흔한 전자식 계기판이 아닌 기계식이라 당황.. 아마도 '깡통' 모델에 몇가지 기능만 추가된 것 같네요. 다행히 중간에 주행거리, 연비, 타이어 공기압 등을 확인하는 트립 화면은 전자식~

 

제주현대렌트카 르노 아르카나 2024년형의 앞좌석 내부입니다. 핸들에는 큼직막한 '로장주(losange)' 엠블럼이 박혀있는데..'마름모형 무늬'라는 의미입니다.

 

지난 2024년 4월에 태풍 로고가 로장주 로고로 교체되었고, XM3라는 명칭이 르노 아르카나로 변경되었죠.

 

2024년형 르노 아르카나 주요 기능 사진

 

 

5일간 주행했던 제주현대렌트카 르노 아르카나 모델이 정확히 모르겠지만.. 2024년형 1.6GTE 모델 같습니다. 8인치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지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는 전혀 지원하지 않습니다.

 

에어콘도 너무 구식이었고요.(AUTO 조차 없어요) 게다가 USB 단자도 네비게이션 바로 밑에 보이는 게 전부 ㅠㅠ 뒷좌석에는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폰 충전이 너무 불편했네요. 시거잭을 보니까.., 블랙박스 단자가 연결되어 있었고요.

 

기어봉은 아주 일반적임에도 불구하고.. 오토홀드 버튼이 따로 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수동이 아니라 자동이라니 우와~ 덕분에 주차하거나 정차할 때 편했습니다.

 

조수석앞 콘솔박스를 열어봤더니.. 2권의 책자와 이상한 안테나가 보입니다. 지붕위에 빠져있던 바로 그 안테나 ㅎㅎ

 

하이패스 룸미러도 기본 장착되어 있던데 제주도에선 하이패스를 쓸 일이 전혀~ 없죠^^ 블랙박스는 아이나비 맥스라는 모델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중간 콘솔박스는 팔걸이(?)를 위함인지..앞으로 살짝 밀렸다가 들어가는 구조~ 내부 보관통 사이즈는 정말 작습니다.

 

아쉬운 점은 '오토라이트' 기능이 전혀 없다는 사실, 핸들 우측을 보면 음악 볼륨, 목록 선택을 할 수 있는 스위치가 보입니다.

 

르노 아르카나 '후방카메라'를 실행한 모습입니다. 생김새만 보면 왼쪽 화면이 어라운드뷰 비슷하긴 한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랄까..소형 SUV이라 주차가 불편하진 않았던 것 같네요.

 

제 차에도 없는 정차시 '고앤스탑' 기능까지 있길래 조금 당황했고요.

 

제주현대렌트카 르노 아르카나 스마트키입니다. 첫인상이.. 굉장히 투박해 보인다고 할까요~ 조금 더 작게 만들 수도 있었을텐데~ 뭐.. '르노'만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차문 잠금, 열기, 라이트 켜기, 트렁크 열기 기능이 전부.. 하지만 이번에 이용한 르노 아르카나는 전동 트렁크가 없는 모델이라 조금 불편했어요.

 

르노 아르카나 주관적인 장점, 단점들

 

르노 아르카나의 뒷모습~ 처음에 '트렁크'를 열지 못해서 당황했는데.. 번호판 바로 윗부분에 버튼이 있습니다. 못찾아서 로장주 로고를 눌러보기도 했다는..아무래도 트렁크 문이 아래로 길다보니 착각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르노 아르카나의 트렁크 내부입니다. 우와..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는데, 트렁크가 깊숙이 안으로 들어갑니다. 보시다시피, 큰 캐리어를 2개와 트라이크를 싣었음에도 위로 여유공간이 많고요~

 

제가 타는 차량이 쉐보레 트랙스크로스오버 인데..트렁크 공간 만큼은 르노 아르카나가 훨씬 나은 듯 합니다.

 

2024년 11월 11일 제주현대렌트카에 아르카나를 반납하기 몇시간전.. 김녕해수욕장에 잠시 들렸네요.

 

르노 아르카나의 스펙을 확인해보니.. 사이즈는 전장 4,575mm, 전폭 1,820mm, 전고 1,570mm, 축거 2,720mm 입니다. 1.6GTE 모델 기준으로 직렬 4기통, 자연흡기(배기량: 1,598cc, 출력: 123ps, 토크: 15.8kgfm)

 

가장 불편했던 점은 바로 이 네비게이션입니다. 지도 검색이 너무 안됩니다. 장소를 입력해서 나오지 않으면 주소 입력으로 나와야 할텐데.. 안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블루투스와 아이팟 기능은 제공하기 때문에.. 스포티파이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네요.(물론, 무선은 안되고 USB 케이블을 이용했음)

 

4박 5일간 주행했던 거리는 총 442km~

 

어쩌다보니 한라산 성판악을 4번 올라갔었는데...역시 배기량, 출력이 낮은 소형 SUV라 힘이 많이 들더군요 ㅎㅎ 연비는 그래도 12~13Km/L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11월 11일 오후 6시경.. 제주공항으로 가는 제주현대렌트카 셔틀버스 탑승 완료~ 첫날과는 다르게 짐을 여유있게 싣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날은 사진속에보이는 짐칸이 가득차서 정말 난감했거든요.

 

여기까지 제주현대렌트카 르노 아르카나 가격 후기 였습니다. 제주도 자유여행시 꼭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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