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놀러가면 꼭 들리게 되는 카페 두 곳이 있는데요. 한곳은 쉘리스 커피...다른 한곳은 '카페 카모메'에요^^
일본어인 카모메는 해석하자면 '갈매기'죠..그 유명했던 '카모메 식당'의 바로 그 카모메~사천진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름도 딱! 잘지었다는 생각.
2013년 7월에 갔던 강원도 여행이었는데..쉘리스 커피에 들러서 우유빙수와 간단한(?)요기를 한 다음..커피는 다른 곳에서 먹기로 하고 카페 '카모메'를 찾았답니다^^
먼저 차를 이동해서 카페 '카모메' 바로 건너편길가에 주차해두고 사천진 해수욕장에서 잠시 로렌과 둘이서 해변산책을 즐겼답니다.(해변 사진들은 따로 포스팅 예정^^)
이곳은 2년전(2011년)에 다녀왔었는데..같은 날 쉘리스 커피와 동시에 가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ㅎㅎ작아보이지만 바닷가와 너무 잘어울리는 카모메의 외관..그때와 크게 변한건 없는 것 같습니다.
카페 '카모메'의 내부...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아담하고 조용한 공간^^
역시 내부도 그때와 크게 달라진게 없네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화분들이 가득..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하는 카페답게 앉아서 바다구경하며 푹쉬어가고 싶은 그런 곳이랍니다..
이날 금요일이었지만 비온다는 소식때문에 여행오는 분들이 별로 없었나봐요~하지만 날씨는 햇볕이 쨍쨍..하늘은 파랬고^^
책위에 있던 노란색 오리 세마리..
낚시하는 고양이와 많이 닮은 고양이들..
왼쪽에 보이는 시커먼 물체는 수동 커피분쇄기인듯한데...저렇게 생긴건 처음 본거 같습니다. 저기 구석에는 cctv도 달려있네요~~
카페 '카모메'의 메뉴판^^ 직접 손으로 그린 카모메...정말 이미지 그대로 잘그린듯..
메뉴판속에 있던 어느 글귀...누군가의 방명록일까요? 이곳 사장님의 글씨?
"삶이란..무엇일까? 살아간다는 건 무엇일까? 이렇게 좋은 카페를... 우연히 알게되고... 감동받으며... 감사해 하는 것..." -어느 겨울-
저희는 이날..카페 '카모메'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레몬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그때도 그랬지만 생초콜렛이 서비스로 제공^^
장거리 운전한다고 피곤했었는지 테이블에 엎드려 v자를 펼치던 오뚜막^^
카페 '카모메' 밖으로 보이던 사천진 해수욕장의 풍경^^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무엇보다 주차할 곳 없어서 헤매이거나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았답니다 ㅎㅎ
창문가에 매달려 있던 투명유리시험관. 이렇게 식물을 꽂아주면 인테리어용으로도 아주 좋죠^^
강릉카페 "카모메" 사천진 바닷가의 슬로우라이프^^
왠지 저희집 인테리어 분위기와 너무 비슷합니다. 로렌의 취향이 카모메의 느낌과 비슷해서 일까요^^ 철망에 걸려있는 사진들도 그렇구요..
칠판에 쓰여진 카페 '카모메'의 공지문^^ 커피 주문시 아메리카노를 리필해준다네요. 핸드드립커피겠죠?
와이파이 번호도 있고..앗 블로그 주소도 있네요^^ 그런데 콜택시 번호까지 있네요~ 택시타고 사천진 해수욕장까지 오는 사람들이 꽤 있나봅니다..
시계도 이쁘고 조명에 달린 리본 장식도 이쁘고^^ 이런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집안을 꾸미시려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것 같네요.. 저희집도 괜찮구요 ㅋ
이렇게 식물들을 이쁘게 가꾸는건 좋은데...관리를 자주 안해주면 말라죽을수도 있답니다^^ 이렇게 가꾸는 것을 좋아하고 취미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힘들어요.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그냥 좋을진 모르지만^^
액자속에 갈매기한마리가^^ 카메 '카모메'를 그림하나로 상징화한듯함..
그리고 정말 오래된 전화기 하나가 현관옆 창가에 놓여있습니다. 오래된 로터리식 전화기 ㅎㅎ 어린시절 많이 애용했었죠. 상태를 보니 꽤 오래된거 같은데..특이한건 노란색이에요~
그래서 시선이 이쪽으로 갈수밖에 없는..대낮인데 양초도 켜져있습니다. 아마도 잡냅새를 제거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카모메 창밖으로 보이던 새파란 강릉 사천진의 하늘.
유난히 아이비가 많던 카페 '카모메'^^
식물들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어요~~
이제 카페 '카모메'를 떠나 숙소로 일찍 들어갈 시간...
여기가 카페 '카모메'의 현관문입니다..월요일만 휴무를 하는군요^^ 저위에 개출입금지가 인상적임 ㅎㅎ 혹시나 애완동물 데리고 다니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카페 '카모메'의 입간판입니다. 홈메이드 디저트와 커피를 파는 멋진 강릉카페^^ 카페 내부에도 화분들이 많았는데 외부에도 이렇게 많네요^^ 2011년에 왔을땐 저기 야외 테이블에 앉았었는데.
건물 바로 앞길가에 있던 주차금지 표시판. 설마 이곳에 주차하는 사람은 없겠죠..건물을 완전 가려버릴듯^^ 오래된 학교의자를 활용한 센스가 돋보입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조용한 그런 강릉 바닷가 카페를 찾으시면 사천진 해수욕장을 거닐다가 강릉카페 '카모메'에 들려보세요~ 여자분들 엄청 좋아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