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 2박 3일의 일정으로 떠났던 일본여행의 첫날..후쿠오카 공항에서 나오자 마자 패키지 여행자들과 함께 후쿠오카에 있는 맛있는 우동전문점을 찾았습니다.
가이드의 이야기로는 체인점이라고 하는데..이곳이 본점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본여행을 거의 가본적이 없어서 모르지만 '우동'은 일본이 종주국인 만큼..일본 각지에 우동가게가 엄청나겠죠^^ 그래서 일본 어디를 가도 우동은 맛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여행가서 우동한그릇 못먹고 돌아오면 일본여행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꺼에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던 우동과는 조금 다른 느낌도 있지만 확실히 면발이 쫄깃쫄깃하고 우리 입맛에도 맞더라구요~
이날 점심으로 먹었던 우동과 유부초밥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우동 국물,면위에 커다란 오뎅이 올라가있고..유부초밥 또한 생김새가 조금 달랐습니다.
그런데 패키지여행으로 갔기때문에 밥을 먹는데 왠지 모르게 불편함이.. 같은 테이블에서 밥을 먹는데도 누구 한사람 먼저 인사도 하지않고..그저 젓가락,반찬만 건네주던 어색한 상황이 연출 ㅋㅋ
이렇게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붙어앉아서 밥을 먹어야 했기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르죠 ㅎㅎ 실내가 조금 더워서 우동을 먹다보니 땀이 나기도하고..
그런데 그때 가이드가 무슨 우동집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지나치듯 흘러버려서 정확한 가게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직접 가게이름이 뭔지 메뉴판도 보고 건물주변도 둘러봤지만..가게 이름이 '우동'이라고 밖에 나와있지 않더군요 ㅎ
오래전에 배웠던 히라가나,카타카나도 거의 잘읽지 못해서 우동이라는 글밖에 눈에 잘안들어왔다는..눈을 크게 뜨고봐도 영어 단어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이란 나라는 정말 자존심이 대단한것 같아요. 일본어를 모르면 혼자 어디 다니지도 못할 정도 ㅋㅋ
우동 국물+면 위에 올라간 커다란 오뎅하나..여기에 파도 따로 넣고 고춧가루도 따로 넣어서 먹으면 된다고 하던데..국물자체가 간이 되어있어서 그냥 먹어도 크게 상관없어요~
대신 국물이 사람에 따라서 조금 짜울 수 있으니 물을 약간 넣어주는 것도 좋겠죠.
옆에 있던 메뉴판으로 찾아보니..이 우동과 똑같은 메뉴는 못찾겠더라구요..
저기 가운데 보이는 녀석이 가장 비슷하게 생긴듯 한데..가격이 500엔(우리나라 돈으로 5천원 조금 넘네요.) 우동의 나라답게 우동 종류도 정말 다양했습니다.
이때가 점심시간 쯔음이라서 현지 일본인들도 정말 많이 찾더라구요. 가이드가 미리 예약을 해뒀기때문에 망정이지 그냥 갔으면 한참 기다려야 했을지도^^
그리고 이건 유부초밥입니다..1인당 3개인데..우리나라 유부초밥과 다르게 조금 길게 생겼습니다 맛은 비슷하지만 약간 짠느낌~
후쿠오카 우동 맛집 가게이름이 '우동'이네^^
로렌이 남긴 것까지 모두 마무리 ㅎㅎ 같이 있는 패키지 일행들의 눈치를 신경쓰지 않고 음식사진도 이렇게 DSLR을 들이대고 찍었죠.
메뉴판에서 찾은 유부초밥의 가격은 180엔입니다. 일본어로 '이나리'라고 불리는 모양..
이름을 알수 없는 오뎅우동(?)에 고춧가루를 약간 넣고..
미리 썰려있는 파까지 넣어서 맛있게 먹어주면 끝^^ 내가 일본여행을 왔다..여기는 일본이고 일본우동가게라는 생각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확실히 우리나라에서 먹던 우동맛보다 맛있더라구요~
한쪽에는 우동관련 각종 메뉴들과 오뎅메뉴도 보이네요~
가격이 우리나라와 크게 차이는 없는듯..그런데 사진찍은 시간을 보니까.. 이곳에서 점심먹는데 10~15분밖에 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너무 빨리 먹고 일어났나요?^^ 여행은 조금 여유롭게 즐겨야하는데 말이죠..
다시 관광버스에 올라타기전에 찍어본 기념샷입니다. 건물외관에도 일본어로 '우동'이라고 쓰여있네요..가게 이름이 우동이라는 건지..원래 가게이름을 사용하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여행에서 돌아오기전에 가이드에게 다시 물어본다는 걸 깜빡했네요 ㅠㅠ 입간판에도 봄이 어쩌고 저쩌고 뭐라고 쓰여있는데..일본어를 제대로 읽지도 못하다보니 무슨 말인지 ㅎㅎ
다시 찾아가려고 해도 자유여행으로 갔던게 아니라서..정확히 어딘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 후쿠오카 맛집 간판에는 '우동'이라고만 적혀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