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철만 되면 생각나는 간식중에 거부할 수 없는 냄새와 맛을 가진 녀석이 있으니..바로 '고구마'입니다. 영어로 sweet potato라고 하는 이유가 다 있죠^^
그만큼 달달하고 맛있다는 증거에요. 고구마를 떠올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박고구마로 유명한 전라도 해남을 생각합니다.
'호박고구마'나 '밤고구마'의 정말 끝내주죠. 가끔 홈쇼핑을 통해서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니까 기회가 찾아오면 절대 놓치지 마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구마 효능과 야식으로 고구마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나름대로 서술해보았습니다. 사실..아래에 있는 사진들만 봐도 군침이 질질~흐를지도 모르니까 조심!
저희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인덕션에 냄비를 올려두고 그 안에 키친타올을 넣어둔 상태에서 호박고구마를 쪄먹었을 때의 사진입니다. 생긴 모습이 튼실튼실 한데요?^^
호박고구마는 껍질이 윤기가 있고 표면이 매끄러우며 위와 같이 생김새가 길쭉한 유선형이 많다고 합니다.
마치..밤과 호박을 섞어 놓은 듯한 맛을 느낄 수가 있어서 '꿀고구마'라고도 불릴 만큼 당도가 높습니다. 원래 날것으로도 먹을 수 있게끔 재배된 것이라서 과일처럼 그냥 깎아 먹거나 샐러드 등으로 이용해 먹는다고도 하네요.
익혀 먹으면 진득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죠. 밤고구마보다 섬유질이 많지만, 밤고구마가 퍼석퍼석한 반면.. 호박고구마는 물렁물렁한 편이라고 합니다.
맛있게 찐 호박고구마를 용기에 넣어서 다른 간식들과 쟁반에 올려보았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음료들은 더치커피와 매실차 입니다. 저희 부부는 가끔 이렇게..궁합이 맞지 않을 것 같은 음식들을 섞어먹는 편인데..야식으로 정말 훌륭하죠^^
제철이 8월에서 10월 사이인 고구마의 칼로리는 100g당 128kcal라고 합니다.
구입할 때는 모양이 고르고 병충해로 인한 흠집이 없고 표면색이 밝고 선명한 적자색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매끄럽고 단단하면 더 좋구요~
구입한 고구마는 약 5일간 10~25도의 상온에서 보관해야 하는데..최적의 온도는 12도~13도라고 합니다. 보통 가정에서 집외부가 아니라 집안에 보관을 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곁으로 보기만해도 속살이 가득차 있을 것 같은 호박고구마의 자태 좀 보세요~ 으휴....손이 안갈 수가 없죠. 사실 고구마는 '구워서' 먹는 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고구마 효능과 야식으로 먹는 방법
추운 겨울날 밖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고구마를 호호~불어가며 먹는 상상...생각만해도 행복해지죠.
고구마의 주성분과 이용되는 분야
고구마의 성분은 수분 69.39%, 당질 27.7%, 단백질 1.3% 등이며 주성분은 '녹말'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거의 식용으로 소비했지만, 최근 식용이 40% 안팎이라서 예전과는 다르게 주로 부식 또는 간식으로 이용되고 있어요.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고구마들은 녹말용으로 30% 정도 사용되고, 과자류,식용가공품,의약품,화장품 뿐만아니라 위스키,소주 같은 알코올의 원료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외에 돼지 등의 가축 사료용으로 사용되는데..고구마의 잎과 줄기는 땅을 위한 거름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너무 뜨거웠던 호박고구마..포크 두개를 이용해서 반으로 쪼개는 중이에요.
고구마는 감자에 비해서 당질과 비타민 C가 많고 칼로리가 낮다고 합니다. 조리할 때는 삶거나 굽는 것 외에 튀김이나 죽으로도 만들기도 하는데요..서양쪽에서는 버터구이나 파이의 재료로 활용된다고 하네요.
고구마의 유래
고구마의 원산지는 멕시코에서 남아메리카 북부에 이르는 지역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원종(原種)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약 2000년 전부터 중,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재배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을 뿐이죠.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당시에는 원주민들이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었는데, 이후 스페인쪽으로 전해졌고 그 뒤 필리핀과 중국으로 전해졌으며 계속해서 아시아 각국에 퍼졌다고 합니다.
주로 중국과 인도네시아,한국,브라질 등지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고, 서양에서는 생산량이 적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영조 때 통신사로 일본을 방문했던 조엄이 고구마가 구황식량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대마도에서 유입하기 시작한 이후 확산되어 우리나라 전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껍질을 벗겨낸 호박고구마의 토실토실한 속살...와우!!
언제나 그랬듯이 고구마는 '김치'와 먹어야 제 맛입니다.(특히 동치미! 고구마와 먹으면 장내 미생물의 발효로 배에 가스가 차기 쉽지만, 동치미 무 속의 디아스타제가 소화를 촉진합니다.)
물론 이때는 김치가 아닌 다른 녀석들과 간식타임을 보냈지만요^^
고구마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자
1. 고구마 껍질의 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동맥에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피를 맑게 해줌(심장 질환, 뇌졸중 위험 감소)
2.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이 많아지게 하고(다이어트에 좋음) 살균효과와 눈의 피로회복에 효과가 높음.
3.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활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
4. 상처를 보호하는 '얄라핀(jalapin)' 성분이 있어서 장내부를 청소하는 효능이 있고, 대장암 예방과 배변활동을 도와 변비를 완화시켜 설사나 만성 소화불량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음.
5. 노화예방을 해주는 보라색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