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과 나는 평소에 '감자'나 '고구마'를 즐겨먹는 편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같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그 재료를 어떤 방법으로 조리하느냐에 따라서 그 맛과 느낌이 확연히 달라진다^^
몇 년전부터 '에어 프라이어'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감자나 고구마를 '칩'이나 '스틱' 형태로 만들어먹는 사람도 많아진 모양이다.
'고구마 말랭이'의 경우도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지만, 최대한 빨리 만들고 싶다면.. 2차적으로 '식품건조기'의 사용이 필요하다.
생김새는 정말 못생겼지만, 토실토실하고 엄청 달콤한 맛의 소유자 '고구마'
'에어 프라이어'에 적당량의 고구마를 넣은 다음..
190도의 온도로 ... 약 20분간 가동해 주었다.
20분뒤 단내가 진동을 하는 맛있는 고구마^^ 에어 프라이어에서 꺼내고 조금 식혀서 껍질을 모두 벗긴 다음.. 그냥 먹어도 되지만.. 목적이 '고구마 말랭이'라서...
먹기 좋도록, 비슷한 크기로 하나씩 잘라주면 된다. 딱히 정해진 사이즈는 없다.
꼭 에어 프라이어로 구운 고구마가 아니고, 먹다가 남은 고구마가 있어도 이런 방법을 활용해도 상관없다. 안먹고 버리는 것보다 훨씬 나으니까.
식품건조기는 그 유명한 '리큅' 제품을 사용했다. 우선, 잘라놓은 고구마를 최대한 많이 가지런히 올린 다음에..
고구마 말랭이 만드는법~예쁜 포장은 덤
건조기의 뚜껑을 덮은 상태로 70도의 온도에서 7시간 정도 건조시켰다. 만약, 이런 식품건조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건조를 시킨다면 최소 2~3일은 걸린다.
이건.. 로렌이 만든 포장용 스티커^^
식품건조기에서 꺼낸 고구마 말랭이의 완성품.. 먹어서 말랑말랑 잘씹히고 이빨에 끼지 않아야 제대로다. 너무 딱딱해진다면, 먹기도 힘들고 먹다보면 이빨 사이에 끼기 때문에 불편하다ㅎㅎ
반투명색 포장용 비닐에 담은 고구마 말랭이~ 미리 인쇄한 스티커까지 붙여놓으니 완벽하다. 만든 날짜까지 표기해두었다.
커피드립백 만들 때 사용하던 실링기를 이용하면, 비닐을 밀폐시킬 수 있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로렌표 고구마 말랭이~ 꼭 실제로 판매하는 제품같다 ㅎㅎ 이 정도 퀄리티라면 지인들 선물용으로도 전혀 나쁘지 않을 듯~
이렇게 예쁜 바구니에 담아서, 거실 테이블이나 식당 위에 올려놓고 하나씩 뜯어서 꺼내먹으면 간식용으로 최고다. 커피와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리는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