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이란 말그대로 '간의 염증'을 말합니다. 이러한 염증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외상, 약물의 부작용 또는 알코올 중독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바이러스'로 인한 원인 때문에 간에 염증이 생겼을 때를 '바이러스성 간염(viral hepatitis)라고 부르고 있죠.
간염이 만성화되고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그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간병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흔히 '간염'을 생각하면 B형간염과 '피로'함을 떠올리게 되는데..검색을 해봤더니 간염의 종류가 의외로 다양하더군요.
그래서 간염증상과 그 종류 및 감염되는 경로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대표적인 간염증상들 가운데 하나가 눈의 흰자가 노랑색을 띠게 되는 거라고 합니다. 물론 이런 증상이 있다고 무조건 간염이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간염은 '진행 경과'별..그리고 '원인'별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진행 경과별 분류>
1.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급격히 발생하는 간염으로 질병 경과도 짧은 편입니다. 거의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는데, 4~6주 이내 완전 회복이 된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A형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5~10%는 B형 간염과 NANB형(C,D,E,G형) 간염으로 발생합니다.
만약 발병을 하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소화기 이상과 간종대 등의 증상이 생겨요. 하지만 완전히 회복이 되면 '영구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하네요.
2. 전격성 간염
급성간염에 의해 급격한 간부전 상태가 되고, 광범위한 간괴사가 급격히 발생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약 25% 정도가 B형 및 NANB형 간염에 의해 발생한 것이며, 간독성 약물에 의한 간염 또한 40%나 차지합니다.
발병을 하게되면.. 간부전 증상, 황달, 그리고 출혈이 생길 수도 있고 사망률이 80~90%로 매우 높습니다.
3.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간염이 6개월이상 지속된 상태입니다. 만성간염은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아서 생활할 때 별로 불편함이 없지만 서서히 간병변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높죠.
간염증상과 그 종류, 감염되는 경로들
<원인별 분류>
아래와 같이 간염의 종류는 A~G형까지 총 6가지로 구분되어 있어요. D,E,G형은 우리 일반인들도 거의 들어보지 못한 간염이라서..참고해볼만 합니다.
| 간염(바이러스)의 종류 | 대표적인 간염증상 | 감염되는 경로 |
| A형 간염(HAV) | ＊급성 간염으로 피로, 위통, 구역, 설사, 짙은 소변, 황당 등을 동반한 독감 유사 증상. ＊발병이후 4~6주 후에 완치가 되고 만성으로 발전되지 않음. |
＊감염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에 의한 경구 감염. |
| B형 간염(HBV) | ＊대부분의 환자들은 전혀 증상이 없으나, 황달, 피로감, 위통과 관절통, 구역, 구토 등이 동반됨. ＊감염된 성인들 중 약 10%는 만성 B형간염으로 발전.간병변, 간암으로 진행되기도 함. |
＊주사 바늘이나 성관계를 통해 혈액이나 체액이 접촉되어 감염. ＊B형 간염에 감염된 산모가 아기를 낳았을 경우 감염. |
| C형 간염(HCV) | ＊잠복기가 길어 거의 모든 환자가 증상을 나타내지 않으나 피로감, 복통, 황당, 구토감을 느낄수 있음. ＊약 85%가 만성 C형 간염으로 발전하고 간병변, 간암으로 진행되기도 함. |
＊수혈에 의해 전염되지만 B형 간염이 아닌 '신종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 |
| D형 간염(HDV) | ＊B형 간염에 걸린 환자들에게만 감염되며 B형 간염증상과 유사함. ＊D형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B형 간염이 더 악화. |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이 접촉되어 감염. ＊수직 감염. |
| E형 간염(HEV) | ＊A형 간염증상과 유사하며, 대부분 자연 치유 및 완치가 가능함. ＊임산부가 E형 간염에 걸리면 극증성 간염(급성간부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음. |
＊감염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에 의해 감염. ＊주로 인도나 북아프리카 지방에서 발견됨. |
| G형 간염(HGV) | ＊1995년에 G형 간염 바이러스가 발견되었고, 간손상은 없거나 미약함. |
＊혈액,성교에 의한 감염. ＊감염경로가 같은 B형, C형과 중복 감염되는 경우가 많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