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2015년 3월 26일) 우리나라에 등록된 전기차 충전소는 전국에 237개이고, 실제로 전기차를 이용하는 운전자가 3,147명이라고 합니다. 많은 홍보를 통해서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기는 해요.
다른 자동차 구매시에는 보기 드문 '세제 감면'과 '보조금 지원'등이 사람들을 유혹(?)하긴 하지만 여전히 지금의 전기차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들 때문에 제대로된 상용화가 되지 않고 있죠.
그 단점들중 하나가 '충전'문제입니다.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는 기아 레이, 르노삼성 SM3, GM spark, BMW i3, 기아 soul, 닛산 leaf 가 있는데..한번 충전으로 150km미만의 거리만 주행가능하다고 합니다.
즉..전기차 충전소 위치를 모르면 장거리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수 밖에 없는거죠.(물론 가까운 거리의 출퇴근 용도라면 나쁘진 않은 것 같네요.)
우리나라 전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 검색은 '충전인프라 정보시스템'이라는 곳을 이용하면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좌측상단에 '충전기 위치 상태 조회'라는 부분이 보이는데, 클릭해보면 '올레 지도'가 나타나면서 충전소 모니터링과 경로추적 기능이 제공됩니다.
올레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 지도는 위와 같은 일반지도를 비롯해서 항공영상과 하이브리드 화면으로도 볼 수 있더군요.
자세히 보면 지역별로 번개모양이 2개로 표시된 부분들이 보이는데..'급속'충전소가 우리나라 지도상 저 위치에 있다는 의미랍니다. 거의 서울,수도권과 제주도에 밀집 되어 있네요^^
만약 내 주변 지역의 전기차 충전소 위치를 알고 싶다면 '충전소 모니터링'에서 지역을 선택해주면 충전소의 주소와 그 위치가 지도상에 확대되어 표시가 됩니다.
그리고 그 충전소의 현재 상태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듯..파란색이면 '대기중'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지도에 표시된 전치차 충전소를 클릭해보면 '운영현황'이 팝업창으로 표시가 되구요..자세한 주소 및 이용시간 그리고 충전기타임까지 알려줍니다.
그런데 충전소 모니터링에서 알려주고 있는 충전소들은 모두 '급속'충전소들 입니다. 그외 충전소들은 표시가 되지 않더군요.
전기차 충전소 위치 검색방법(충전인프라 정보시스템)
하이브리도 지도에 표시된 창원시 주변 '급속'충선소들의 위치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설마..충전소가 저것 밖에 없냐?고 할 수 있는데..여기에는 완속 충전소가 모두 제외가 되어 있다는 사실..꼭 참고하세요~ 위에서도 번개모양 2개가 급속 충전소라고 이야기 했었죠.
이번에는 '경로 추적'기능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서울의 임의의 지역에서 창원에 있는 어느 충전소까지 이동을 한다고 할 때 그 거리확인과 경로찾기를 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충전소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정보까지 알려주면 정말 금상첨화일텐데..아직까지 그런 구체적인 기능은 제공되지 않아서 아쉬워요. 이런 기능은 단순히 길찾기 서비스일뿐이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특이한 사실을 발견했는데요..충전소 모니터링 기능에서는 '급속'충전소만 표시가 되었는데..경로추적에서 충전소를 조회해보니까 완속과 급속 충전소가 모두 지도상에 표시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위에 빨간테두리로 표시된 전기차 충전소 검색창에 '창원'이라고 넣고 '조회'버튼을 눌러보면 저렇게 많은 전기차 충전소가 검색이 된다는 이야기에요.
아마도 충전소 모니터링 기능은 '급속'충전기가 있는 곳만 조회가 되도록 만든 모양입니다. 그런데 창원시에는 충전소가 마산쪽에 상당히 많군요.
그리고 지도상에 표시된 충전소의 위치를 클릭해보면 아무런 정보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마우스 커서를 그 위치에 살며시 올려보면 그 곳이 어디인지 조그맣게 알려주기는 하네요~
전기차 충전기가 AC완속(120V,240V)인 경우에는 4~6시간 동안 충전을 해야하고, DC급속(480V)이라면 20~30분정도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은 '충전인프라 정보시스템'을 통해서,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주변에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반드시 미리 알아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