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먹거리 소재로 사용되면서 화제가 되었던 '계란말이'는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도시락 받찬으로 애용받았던 계란요리중 하나였다.
지금의 세대는 잘모를 수도 있겠지만..계란말이의 비쥬얼만 봐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는 그런 음식이기도 하다.
삼시세끼 방송에서 나왔을 때는 진짜 맛있어 보여서 마치 화면에서 계란말이 냄새가 흘러나올 만큼, 침이 꼴깍 넘어가기도 했는데..평소에 반찬으로 먹어도 좋지만 야식으로 술안주로 먹어도 정말 괜찮더라.
실제로 만드는 방법 그 자체는 간단한 계란요리라서 그 생김새와 맛을 떠나,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다.
얼마전에 야식으로 로렌이 직접 만든 '김계란말이'이다.
계란을 말아줄 때, 안에 어떤 재료를 첨가해주느냐에 따라 그 명칭도 달라진다. 위와 같이 김이 들어가면 '김계란말이'라고 흔히 불리운다.
야채 계란말이의 경우는 계란을 그릇에 깨어넣고 풀어주고 그 안에 잘게 썰어놓은 야채를 넣고 섞어서 구워주면 된다.
계란말이에는 의외로 계란 갯수가 많이 필요하다.
계란말이 사이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0개정도의 계란말이를 만들려면 계란이 약 3~4개정도가 필요하더라. 용기에 계란을 깨어넣고 소금을 적당히 첨부해주고 충분히 섞어주면 준비완료!
달궈진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부어주고..
노란 계란을 말아줄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익어가기를 기다리는 중..
이제 한장의 김을 꺼내서 계란위에 올려줘야 하는데..이 때 사용되는 김은 맛김이 아니라 양념이 전혀 없는 재래김이어야 한다.
이미 계란속에 소금이 첨가 되었는데..양념김까지 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짠맛이 강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간단한 계란요리 '김계란말이' 만드는법
특별한 김계란말이의 방법은 없다. 위와 같이 계란위에 김을 펼쳐서 올린 후에..같이 말아주기만 하면 되니까~
그런데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후라이팬위에 계란을 올려놓는 시간이 길면 밑부분이 서서히 타버려서 달라붙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경험을 통해서 터득하는 것이 좋다. 계란을 말아줄 때도 한쪽부터 서서히 뒤집개,숟가락 등을 이용해서 말아줘야 한다. 천천히 한번에 한번씩^^
끝까지 다 말아주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된다. 흠..비쥬얼은 그다지 예쁘지(?)는 않지만 냄새만은 끝내준다 ㅎㅎ 위 상태에서 밥위에 올린 다음, 케찹이나 카레를 올려주면 오무라이스가 될지도^^
후라이팬에서 도마 위로 옮긴 상태의 김계란말이~
이제 식칼로 일정간격으로 썰어주면 간단한 계란요리 '김계란말이'가 최종적으로 완성된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어떤 계란요리를 먹던지..케찹에 찍어먹을 때 비로소 진정한 맛이 완성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