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밴드 사용법과 장점 및 단점
몇년전부터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판매중에 있더라. 사실 이런 기기들은 평소에 '건강'과 '운동'에 큰 관심이 없다면 필요성을 전혀 못느낄 수도 있다.
예전에 아침 운동을 하다 느낀 점인데, 나이키 런닝 어플을 통한 운동량 측정기능이 상당히 좋지만 늘 아이폰을 휴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커버해주는 것이 웨어러블 기기의 큰 특징인데..즉, 이런 기기를 사용하면 운동량이 자동적으로 기록되고 나중에 아이폰 어플을 통한 연동으로 데이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륙의 실수'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유명해진 '샤오미(xiaomi)'라는 중국 회사에서 출시한 미밴드도 그런 류의 웨어러블 기기중 하나다.
소셜커머스를 통해서 검색해보니 샤오미 미밴드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에 있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살까 말까 고민하던 중에..지인에게서 선물로 받게 되었다.
원래는 다른 사람에게 줄려고 했던 거라고 하지만, 그 스마트폰에선 기기와 연동이 잘안되다는 이유로 결국 내가 공짜로 득템한 셈이다^^
샤오미 미밴드의 가격은 1만원대라고 하는데..검색을 해보면 아무리 비싼 곳도 2만원대다.
아마도 시중에 판매중인 웨어러블 기기중에는 가장 저렴한 모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런데 과연 '대륙의 실수'라고 불릴만한 가치가 있을까?
약 1주일정도 사용한 내 경험에 의하면..충분히 재미있고 괜찮은 기기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약간 뚜꺼운 크래프트지로 포장된 샤오미 미밴드를 개봉하는 모습이다. 뒷편을 보면 한글로 국내에서 전자파 적합 인증을 받았다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그런데 내부 설명서에는 한글 설명서는 없더라 ㅠㅠ 그렇다고 가품은 아닌 것 같고.. 일단 개봉을 하면 미밴드의 본체와 밴드..그리고 충전용 usb케이블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
알아보니까 샤오미 미밴드는 충전할 일이 거의 없다. 완충 이후에는 무려 30일까지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한다.
샤오미 미밴드의 작은 본체의 한쪽 밑부분의 단자와 usb의 접속단자와 연결만 해주면...
반대쪽 usb단자를 충전기나 컴퓨터에 연결하면 충전을 할 수 있다. 충전의 여부는 본체위에 있는 3개의 표시등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번에는 본체를 밴드에 장착 후 팔목에 끼우는 과저이다. 샤오미 미밴드를 사용했던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본체를 끼우는 저 부분이 헐렁해서 본체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
기본적으로 미밴드의 색상은 검정색인데..호환용으로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 밴드들도 있다. 정품이라면 본체를 끼운 부분이 절대 헐렁하지 않고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다.
그리고 밴드를 팔목에 두를 때는 마치 단추를 끼우듯이 작은 구멍에 끼우는 구조로 되어있는데..적응되면 괜찮지만 처음에는 약간 불편할 수도 있다.
실제로 착용중인 샤오미 미밴드의 모습이다. 아이폰 어플과 싱크를 하거나 배터리가 부족한 경우가 아니면 상단부에 표시등이 작동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생활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시계같은 액정표시가 전혀 없다는 단점^^ 생각보다 아주 심플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다.
일단 전용 어플을 통해 계정을 만들고 연동시켜주면 자동으로 측정해주기 때문에, 특별한 샤오미 미밴드 사용법은 없다.
여기서 부터는 샤오미 미밴드 아이폰 어플을 통해 계정을 만들고 어떻게 작동이 되는지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그런데 안드로이드용 어플의 경우는 '한글화'된 어플이 존재하지만..아이폰용 어플은 여전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2015년 7월 7일 현재)
영어 울렁증이 심한 사람이 아닌 이상..어려운 부분은 없으니 무조건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제일 먼저, 샤오미 미밴드 어플을 실행하고 자신의 계정을 등록해야 한다. 핸드폰 번호 인증은 필수! 우리나라 (south korea)를 선택하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지정후에 등록버튼을 터치해주면 된다.
샤오미 미밴드 사용법과 장점 및 단점
자동가입 방지를 위해서 랜덤으로 나타나는 문자를 입력한 다음 확인버튼을 누르면 내 폰으로 확인문자가 전송되는데..그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가입이 완료되면 숫자로 만들어진 계정이 만들어지는데..계정의 이름은 언제나 변경이 가능하다~ 이제부터는 계정에 대한 설정이 이어지는데. 남자인지? 여자인지? 성별을 정해줄 수 있고...
나이와 키, 몸무게..그리고 하루에 얼마나 걸을 것인지 그 목표치도 설정해둘 수 있다. 물론 이런 부분들은 나중에도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으니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샤오미 미밴드 어플과 연결해줄 기기를 선택하는 화면이다.
당연히 '미밴드'를 선택하면 되는데..무조건 블루투스로만 연결할 수 있다. 그런데 언제나 블루투스를 켜두면서 기기와 연동시킬 필요는 없다.
그러면 아이폰 배터리만 줄어들기 때문에..내가 확인하고 싶을 때만 연동시켜서 주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니까 블루투스가 연결안되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도 없다.
샤오미 미밴드 전용 어플에서 기기 검색을 통해 연동을 시도하는 화면이다.
처음에는 신호가 잘 안잡혀서 인식을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잘안된다고 투덜거리지말고 조금만 기다려보면 된다~ 연결이 제대로 되었다면 상단쪽에 달리기 모양이 보이고 운동량 측정 데이터 표시화면이 보여진다.
평소에는 블루투스 기능을 꺼두다가, 다시 켜서 미밴드 어플을 실행시켜면 기기와의 싱크가 자동으로 진행되게 된다. 물론 기기와 아이폰이 항상 가까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이렇게 측정된 운동량이 정확한 수치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다. 그런데 분명히 'kcal'로 표시가 되어야 하는데..'cal'로 표시되는 문제가 있다.
이런 부분은 오류인듯 한데 여전히 어플자체에서 수정을 안하고 있다.
그리고 운동량이 워킹과 런닝 두가지로 나누어져 자동 측정이 되는데..열심히 뛰었는데도 워킹으로 체크되는 경우도 있고..전혀 뛴적이 없는데 런닝으로 체크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부분은 꼭 보완을 해야 할 부분이다.
샤오미 미밴드를 사용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내가 언제 잠을 자고 언제 일어났는지 그 시간과 숙면을 얼마동안 취했는지까지 알게 해준다는 점이다.
중요한 사실은 이 기능은 밤에만 적용이 된다는 점이다. 테스트를 위해서 낮잠을 자봤는데..전혀 체크를 하지 않더라~
그리고 손목에서 미밴드를 풀어서 테이블에 올려놓았을 때의 측정된 데이터를 통해서 알게된 진실은..밤중에 미밴드를 어딘가에 가만히 올려둔 상태에서도 수면체크가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중력과 관련이 있는 것 같기도 한 이런 기능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허술한 부분도 있다.
미밴드 어플 기능중에는 알람 시간 설정기능도 있다.
알람은 진동을 통해서 느낄 수가 있도록 되어 있는데..나는 설정해두지 않은 상태^^ 계정 이름과 나이, 키, 몸무게 등의 기본적인 데이터는 '프로필'에서 언제나 변경 가능하다.
그렇다면 샤오미 미밴드의 충전은 언제 해야 할까? 약 1주일간 사용해보니 배터리가 약 10%정도 줄어들었더라. 30일 이상간다는 이야기가 헛소리는 전혀 아닌 듯^^
내 미밴드의 배터리 잔량은 어플의 '세팅' 메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메뉴에서는 미밴드 표시등의 색깔을 변경해줄 수 있고 밴드를 차는 손목의 위치까지 지정할 수 있다. 게다가 전화가 왔을 때 진동알림 기능도 있더라.
여기까지 샤오미 미밴드 사용법과 그 장점 및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재미있는 장난감같지만, 하루 하루 운동량과 수면량을 체크하면서 건강관리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충분히 운동에 대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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