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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되는 제주 '상효원'의 아침 산책

지난 6월초에 다녀왔던 제주도 가족여행의 본격적인 첫 여행지는 '상효원'이라는 수목원이었다. 2014년 4월에 개원되어서 아직까지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고 한다. 


이곳도 원래 개인소유의 공간(무려 8만여평의 규모)이었다고 하는데..지난 25년간 비밀리에 가꾸어지면서 지금은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1200여종의 식물들이 서식중이다. 예전에 제주도에 가족여행을 갔을 때도 그랬지만..아침부터 수목원이나 공원산책을 즐기면 정말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든다^^ 


실질적인 제주도 여행의 첫 시작이었는데..어찌나 하늘이 파랗고 예쁘던지~(물론 조금 덥긴 더웠다) 바로 옆에 있는 상효원 캠핑장에서 집을 정리하고 바로 수목원쪽으로 바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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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효원은 오전 9시부터 매표와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더라~ 렌트카를 상효원 주차장까지 이동한 시간은 오전 9시쯤^^ 


나머지 일행들은 거리가 가까우니까 미리 걸어가기로 했다. 사진속에 보이는 피라미드형 건물이 상효원으로 출입할 수 있는 건물이다. 관련글☞상효원 캠핑장 '카라반'의 특별했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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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 정면에서 바라본 사진..'25년 준비한 대한민국 최남단 상효수목원'이라고 적혀있다. 


그런데 입구앞 통로에 놓여있는 저 식물들은 별로 예쁘지가 않더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 화단에 다른 식물을 심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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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건물로 들어가보니..토요일 아침이었지만, 우리 가족 이외에는 관광객들이 없더라.


상효원의 입장료는 성인 1인당 9,000원이다. 요금과 할인..그리고 입장시간에 대한 상세 정보는 ☞상효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이 건물내부에는 화장실을 비롯해서 한식당, 카페도 있다. 티켓을 구매하면 바로 좌측으로 빠져나가면 수목원으로 들어갈 수 있다. 우리는 전날에 캠핑장에서 1박을 해서 할인된 요금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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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효수목원 내부가 모두 흙길로만 이루어진건 아니고..위와 같이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아무래도 이곳을 관리하려면 차들이 지나다녀야 할테니까~ 물론 내부 순환 셔틀버스같은 건 없고 일반 관광객들은 무조건 걸어다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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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먼저를 뒤덮은 것 같은 모습의 식물도 심어져 있었다. 


이름이 실버...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잘나진 않는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곳에는 1200개가 훨씬 넘는 식물들이 자라고 있기 때문에..하나하나 다 안다면 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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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엄마의 정원'이라는 곳이다. 


상효원 내부에는 몇가지 정원들이 꾸며져 있는데..이곳은 상효원의 설립자인 이달우 회장이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조성했다고 한다. 석탑도 보이고 맷돌도 보이고~ 컨셉이 조금 특이하지만..확실히 정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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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로 찍어본 엄마의 정원의 파노라마샷~ 하늘이 정말 파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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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바로 옆쪽으로는 작은 대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는데..잠시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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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니아'라고 불리오는 예쁜 꽃..아무래도 이런 수목원은 관리를 하루하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엉망이 될지도~ 상효원은 그만큼 장기간에 걸쳐서 '정성'이 깃들어진 곳이라고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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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효원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소낭아래'라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데..'소낭'은 소나무를 뜻하는 제주 방언이라고 한다. 숲길을 걷고 정원을 산책하고 꽃을 구경하다가 이곳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가슴이 뻥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잔디 광장에 두 그루의 커다란 소나무가 사이좋게 서있는 모습이 '부부'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정식명칭은 '상효송'이라고 하지만..'부부송'이라고도 불리기도 해서, 이 나무 아래에서는 결혼식이 실제로 열리기도 한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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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 곳곳에 심어져 있는 다양한 식물들...한라부추, 애플민트..그리고 각종 들꽃들에 이르기까지~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이라면..교육적인 효과도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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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중간중간에 아담한 산책로들도 조성되어 있으니..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꼼꼼히 둘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바닥에 떨어진 솔방울도 만져보고..낙엽도 밟아보고.. 수목원은 생활에 지친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풀어주기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참 편하다. 물론 관광객들이 심하게 붐비고 시끄럽다면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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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었지만, 6월초라서 약간은 더웠던 날씨..


7,8월의 한여름에도 상효원 내부는 걸어볼만하다. 허허벌판도 아닌 숲속을 걷는 기분일테니까^^땀이 나더라도 시원한 숲바람이 불어보면 상쾌해진다. (비자림이나 사려니숲길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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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만지고 있는 로렌~ 그렇다고 절대 꺾으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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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유치를 위한 일환으로 풍차같은 조형물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 여기는 아마도 유럽풍의 분위기의 컨셉 공원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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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라서 수련들도 듬성듬성 피어있더라. 연꽃은 없어서 조금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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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위에는 두 마리의 나비가 사이좋게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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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잠시동안 쉬어갈 곳이 필요했는데..마침 상효원에서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한 '카페'를 하나 발견했다. 


아마 이날 우리가 첫 손님이었을 듯^^ 출입문은 양쪽에 있는데 우리는 사진속에 보이는 저 곳 반대쪽으로 들어왔다. 


귀엽게 생긴 저 캐릭터의 이름은 '신돌'이라고 하는데..계속 바람을 공급해야만 저 모습을 유지한다는~(예전에 러버덕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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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관련 기념품과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는 이곳..테이블에 있던 큰 곰인형들이 마치 사람처럼 앉아있는데 그 포즈가 우습더라^^이 곳의 커피맛은 나쁘지 않다. 최소한 보리차 맛이나 탄 맛은 나지 않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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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은 날이면 멀리 바다까지 다 보일 정도로 뷰가 괜찮은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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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정식명칭은 '구상나무 카페'...로렌이 서있는 곳이 우리가 들어왔던 출입문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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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효원 내부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기 괜찮은 곳들이다. 특히 커플들이라면 꼭 빼먹지 말아야 할 듯^^우리 부부도 예전엔 참 많이 찍었는데..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ㅎㅎ 


저기 오른쪽 하단에 있는 곳은 상효원 주차장에 있는 분수대인데..떠나기전에 단체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저 포인트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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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비밀의 정원의 출입구~ 내부에는 들어가보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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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효원 매표소 건물 뒷편에 약 200평 규모로 조성되어 있는 이곳은 '바운싱돔'이라는 곳이다. 공기를 주입하면 저기 바닥에 있는 튜브가 부풀어 오르고..아이들이 그 위에서 뛰어놀 수 있다. 


그런데 이날 아침에는 사용하는 사람도 없었고..지난 몇일간 비온후에 정비를 안한 모양인지..튜브위에 물이 가득 고여있더라. 


조카들이 타고 싶다고 해서 관계자를 부르니..정비하는데 20여분이나 걸린다고 그냥 포기 ㅠㅠ


제주도 가족여행의 두번째 날 아침은 이렇게 상효원에서 힐링을 위한 산책을 즐기며 기분좋게 여행일정을 시작했었다.^^다음번에 상효원을 찾게 될 기회가 온다면, 더 꼼꼼하게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