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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2탄 '벤츠투어' 첫번째 3코스

지난 9월 초의 이탈리아 패키지여행 마지막 날, 콜로세움에서 자유시간을 갖고 곧바로 오전부터 약 3시간 동안 '벤츠투어'를 시작했다. 


벤츠투어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자유시간이 훨씬 많고 가보고 싶은 곳에 갈 수 있지만, 일행들 누구도 빠짐없이 벤츠투어에 참여하더라. (이 선택관광의 요금은 1인당 50유로)



하지만 아무래도 날씨가 워낙 더웠고 여행의 마무리 단계라 피로감이 누적되었기에 '편한' 관광을 하고자 하는 생각이 강했기에 참여율이 100%였던 것 같다. 


(그런데 만약 1명이라도 벤츠투어를 하지 않았더라면 인솔자가 엄청나게 원망했을지도 모름 ㅋㅋ 그 한 명을 위해서 인솔자가 따로 걸어 다니면서 투어를 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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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30분쯤이 되니까 벤츠 차량 3대가 도착했다. 가이드가 정해준 대로 팀을 이뤄서 차에 올라탔는데..일반 승용차가 아닌 '밴' 이더라. 


이탈리아 여행 전부터 '벤츠투어'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았는데..영화배우같이 핸섬한 이탈리아 운전기사가 '여자'손님에게 손을 잡고 내려주는 서비스를 해준다고 하더라. 


그런데 항상 그런 건 아닌 모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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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투어는 뒷자리보다는 운전석 옆자리가 좋다~ 벤츠가 이동하는 경로를 시원스럽게 바라볼 수 있으니까^^


사진 속에 보이는 분이 우리 차의 드라이버~ 핸섬하지도 않고 수다스럽지도 않고 조용하면서 후덕한 중년의 아저씨더라. 


우리가 내릴 때 마다 차문을 열어주긴 하던데..후반으로 갈수록 대충대충 귀찮아서 먼저 다 열고 내리게 되더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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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탈리아 로마 벤츠투어 출발! 로마 시내는 전부 돌로 만든 길이라서 승차감은 그리 썩 좋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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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에 끼어든 소형차..그런데 자세히 보니 '마티즈'더라~ 왠지 반갑기도 하고...이탈리아에는 소형차들이 상당히 많이 운행되고 있다.


1. 대전차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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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벤츠투어에서 첫번째로 내렸던 곳은 '대전차 경기장'이다. 로마 고대시대에 대전차 경기가 열렸던 곳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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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멀리에 '로마'라는 도시의 시작이 되었던 건물이 있다고 하는데 나무들에 가려서 잘 보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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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폭이 좁은 하천 둔치 같아 보이기도..내리자 마자 기념사진 몇 번 찍고 우리는 곧바로 벤츠에 다시 올라탔다. 햇살이 워낙 강해서 오래 서서 머물기엔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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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보이던 2층 관광버스ㅎㅎ 이렇게 뜨거운 날씨에 2층이 오픈되어 있다니..왠지 힘들어 보였다.


2. 진실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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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찾아간 목적지는 그 유명한 '진실의 입'이 있는 장소이다. 오전 9시 53분 도착~사진을 보면 날씨는 정말 화창하지만..9월초의 날씨치고는 정말 덥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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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시간이었는데도 이미 와서 진실의 입에 속을 집어넣어 보려는 사람들의 줄이 ㅠㅠ 이게 다 영화 '로마의 휴일'의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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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라서 위와 같이 구분이 통로가 구분되어 있다. 진실의 입은 바실리카 내부가 아니라 옆쪽으로 노출되어 있다. (물론 진실의 입 바로 옆쪽에도 바실리카로 들어가는 통로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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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도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오전 10시 8분쯤에 진실의 입에 손 넣고 사진찍기에 성공했다. 


찍사는 현지 가이드님 ㅎㅎ 멋진 포즈를 취하기를 기대했는데..뭔가 엉성하다~ 역시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는 것도 남다른 센스가 있어야 함. 


진실의 입이 원래는 하수구 뚜껑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놀랍고..세월이 지나도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는 사실도 놀랍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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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카 내부를 잠시나마 둘러보고 또다시 벤츠에 탑승! 3번째 목적지로 이동했다. 


로마 시내의 유명 관광지만 짧은 시간동안 돌아다니는 벤츠투어를 해보고 돈 아깝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편해서' 괜찮더라. 


3. 캄피돌리오 광장과 포로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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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올라가기에는 조금 힘들 것 같은 어느 언덕 위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21분쯤이었다. 


사실감 넘치는 조각상들이 눈에 먼저 들어왔는데..여기가 '캄피돌리오 광장'의 입구이다. 벤츠로 이동해보니까 도로가 좁아서 대형버스는 절대로 이곳에 올라갈 수 없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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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캄피돌리오 광장이다. 중앙에 있는 동상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기마상이고 그 바로 뒤에 보이는 건물이 로마시청 건물(1592년에 완성됨)이다. 이 광장과 건축물은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고 한다. 


그런데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뿐인데 갑작스럽게 배가 아파오고 화장실을 가야 하는 긴급상황이 발생했기에 벤츠투어를 하면서 이곳에서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가이드에게 화장실이 어디있냐고 물으니 여긴 없으니 나중에 차로 이동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난감 ㅠㅠ 어쩌겠나..그 때까지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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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피돌리오 광장에서 시청 뒤쪽길을 따라 내려오면 멋진 광경이 펼쳐지는 곳이 있는데 사진속에 보이는 곳이 '포로 로마노'이다. 이 와중에도 배속은 화장실에 가야한다는 신호는 계속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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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는 베니치아 광장(Piazza Venezia)과 콜로세움(Colosseo)사이에 있는데 "포로"라는 뜻은 공공 광장이라고 한다. 


여기는 상업, 정치, 종교 등의 시민생활에 필요한 기관의 모든 것들이 밀집해 있던 지역이었다.


약 2500년간 로마 역사의 주무대가 되었고, 중심부를 제외한 수많은 건물이 283년 대화재로 파괴되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바실리카를 비롯한 신전들의 유적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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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도중에 바닥 길을 보수 중인 인부들이 보이더라. 


그런데 갑자기 배속이 꿈틀거리고 머리속이 하얘질만큼 화장실이 정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참았는지 모르겠다.) 


내려온 시간이 오전 10시 40분쯤이니..이 3가지 코스만 둘러보는데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 셈이다. 


벤츠투어를 하지 않았다면 짧은 시간 내에 광장 언덕까지는 올라가지도 못했을지도~ 혹시 옷에 싸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땀이 삐질삐질 ㅠㅠ 사진이고 뭐고 다 귀찮고 화장실만 가고 싶었다. 


어쩌면 이런 것도 패키지여행 최대의 단점 가운데 하나이다.. 다른 일행들까지 생각해줘야 하니 내 마음대로 화장실도 찾아서 가지 못하고~으아~ 화장실!!! 로마 여행 벤츠투어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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