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에 튀겨먹는 음식들이 실제로는 몸에 나쁘다는 평가도 있지만, 사실 튀김의 맛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특히 야밤에 배가 고플 때 맥주와 함께 먹는 튀김의 맛은 끝내준다~예전에 일본여행을 갔을 때도 밤늦은 시간에 시원한 생맥주에 모듬 튀김을 먹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튀김중에서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쥐포튀김'은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맥주 안주라서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다. 일단 식용유와 튀김가루..그리고 쥐포만 있으면 된다.
예전에 백종원씨가 방송에서 쥐포튀김을 만들었다고 하는데..그 방송은 보지 못했지만, 로렌이 만든 쥐포튀김 레시피도 거의 비슷하다.
마트에 가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쥐포.
하지만 저렴한 쥐포들은 대부분 '베트남'산이라는 단점~ 국산은 꽤 비싼 편이니 가격을 잘 모르는 분들은 참고하시라~쥐포가 준비되면 먼저 위와 같이 손가락 정도의 사이즈로 잘라준다.
튀김이 잠길 수 있을 만큼의 식용유를 튀김 프라이팬에 붓고 최대한 가열시킨 다음, 계량컵에 준비해둔 물+튀김가루 믹스에 쥐포를 넣어서 튀김옷을 입혀준다.
튀김옷을 입힌 쥐포를 식용유에 넣어주면 맛있게 익어가기 시작! 딱히 몇 초 몇 분간 튀겨야 한다는 정답은 없지만 튀김의 색깔이 누르스름해지면 건져내면 된다.
집에서 맥주 안주 만들기(쥐포튀김)
튀김만들기를 하기전에 건지기 채를 스테인리스 용기밑에 받쳐두면 기름이 아무렇게나 흘러내릴 일이 없다.
그래도 야밤에 먹는 안주는 적당히 먹는 것이 좋은데..쥐포를 튀기다보니 그 냄새에 취해서 한 봉지 전체를 다 튀겨버렸다 ㅋㅋ
바구니에 기름종이를 깔고 그 위에 쥐포튀김을 올린 다음, tv가 있는 거실로 가져가서 야식 준비 완료!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캔맥주를 컵에 담아서 둘이서 나눠 마시기로 했다. 보기만 해도 먹고 싶어지는 쥐포튀김! 맥주와 정말 잘 어울리는 안주다.
쥐포튀김은 특별히 맛있게 만드는 레시피가 없다. 그냥 튀김가루를 묻혀서 튀기면 끝난다
튀긴 쥐포라도 오래 두면 딱딱하게 굳어질 수 있으니 되도록 따뜻할 때 먹는 것이 좋다. 바삭한 튀김 속에 생각보다 부드럽게 씹히는 쥐포의 식감은 정말 괜찮다^^
집에서 맥주 안주를 만들고 싶다면 간단하게 쥐포튀김을 만들어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