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고기맛집 '대통령'의 맛있는 구이 삼겹살

2016년의 크리스마스 당일을 서울에서 보내기로 계획했던 우리..

 

숙소를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근처로 정했기에 이날 밤은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와 동대문 쇼핑몰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여행을 하게되면 언제나 고민되는 부분이 식사 메뉴의 선정인데..이날따라 고기가 조금 먹고 싶더라. 그래서 오랫만에 삼겹살을 구워먹기로 했다.

 

주변을 검색해보니 '대통령'이라는 구이 전문점이 있었다.

 

크리스마스(2016년 12월 25일) 저녁 7시 40분경에 도착한 동대문 고기맛집 '대통령'의 입구다. 골목길안에 있어서 찾기 어려울 듯하지만 생각보다 금방 찾을 수 있다.

 

(상세위치는 사진을 클릭하면 '다음지도'로 이동됨)

 

가게 외부를 보면 짐작하겠지만..'대통령'이란...

대나무를 뜻하는 '竹'과 대통을 뜻하는 통'筒' 그리고..대나무의 진액이 고기의 잡냄새와 기름기를 없애준다는(zero) 의미의 합성어이다.

 

옷이나 가방을 걸어두는 곳이 없는 의자라서 당황했는데..

 

의자를 열어보니 아래에 수납공간이 있더라. 고기 굽다가 기름이 튈 일이 없어서 참 괜찮더라는^^ 앞치마도 이 공간에 들어있다.

 

동대문 고기맛집 '대통령'의 불판이다. 숯불이 아니라 가스를 사용하고 그 위에 저렇게 생긴 불판이 올려져 있다. 자세히 보면 한쪽에 구멍이 있어서 기름이 빠지는 구조~

 

김치와 파절이를 비롯해서 상추, 쌈장과 인절미 가루, 소금, 마늘 등이 기본 세팅된다.

 

대통령에는 삼겹살이 2종류가 있다.

 

하나는 그냥 구이 삼겹살이고 다른 하나는 숙성 삼겹살이다. 우리는...한번 익혀져서 나오는 구이 삼겹살을 선택했다. 직원이 대나무통에서 고기를 꺼내주는데..상당히 두툼한 편이다^^

 

동대문 고기맛집 '대통령'의 맛있는 구이 삼겹살

 

 

대나무 진액의 냄새가 돼지고기에 스며들어서 그런지 향이 참 독특하다. 대나무 냄새와 돼지 냄새가 묘하게 섞인 느낌~

 

동대문 고기맛집 '대통령'의 메인 메뉴들이다.

 

구이 삼겹살이나 숙성 삼겹살이나 둘다 1인분이 170g이고 가격이 13,000원이다.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면 될듯~ 둘의 차이는 숙성의 여부와 오븐에서 초벌을 했는지 안했는지의 차이다.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대통령의 구이 삼겹살^^오랜만에 먹어보니 급하게 많이 먹었나? 양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더라 ㅎㅎ

 

메뉴에는 된장찌개와 밥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직원에게 문의했더니 위와 같이 2인용 된장찌개와 밥2개를 따로 주문할 수 있더라.

 

그런데 한꺼번에 들어온 일본인 예약좌석 때문인지 된장찌개 먼저나오고 밥은 한참있다가 나왔다.

 

나중에 밥을 먹고 있는데도 갑자기 어느 직원이 밥을 또 테이블위에 내려놓길래~ 황당...아르바이트생 같던데 조금 생각을 하면서 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ㅠㅠ

 

우리는 동대문 고기맛집 '대통령'에서.. 한시간 정도 밥을 먹고 쇼핑몰과 숙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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