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서울에서 보내며 가장 인상적이었고 기억에 남는건 아마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야경이 아닐까 생각된다.
건물주변의 조명이 어둠을 밝히기 시작하면 낮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다. 디자인장터에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끝내고 곧바로 찾아간 곳은 LED장미공원이었다.
이제는 이곳의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이기도 한데..우리 부부처럼 연말에 이곳을 찾아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난 해를 보내고 새해를 기대하는 느낌이 강렬하다.
다시 밖으로 나온 시간은 져녁 6시 50분경..으아~ 저것은 우주선인가? 낮에도 우주선처럼 보였는데..내부에 조명이 밝혀지니 더 우주선스럽다~
조금 어두운 감은 있지만..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사랑하는 이들과 손잡고 걷기 좋은 곳이다. 실제로 걸어보면 야간 분위기가 끝내준다.
LED 장미공원이 있는 방향으로 가는 중..
디자인장터 입구위로 보이던 헬로 APM과 동대문 밀리오레 건물~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이곳에 들어서기전에는 야밤에 동대문야시장이 줄을 지었는데..지금은 그 자리가 정비되고 규모가 대폭축소되어 다른 거리로 밀려났다.
여긴 조명이 조금 밝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지하층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인데 마치 우주선 탑승용 통로같은 느낌 ㅎㅎ
추운 겨울이었지만, 밤풍경을 즐기기 정말 좋았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역사문화공원 근처에는 초대형 로얄 코펜하겐 머그잔도 있더라~
드디어 실제 내눈으로 보게된 LED 장미들~ 매일 밤 7시부터 자정까지 불을 밝힌다.
이렇게 멀리서 보면 장관이다^^ 여기를 방문하면 누구나 인증샷을 찍게된다~
서울여행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LED 장미공원의 장미는 전부 몇개나 될까?^^
그냥 대충봐도 엄청 많긴 많다~ 사실 이런 LED조명은 여기만 있는건 아니지만.. 넓게 분포된 저 모습이 그냥 보기 좋더라.
비슷한 장소에서 인증샷을 찍던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 하긴 이 위치가 LED 장미들을 배경으로 사진찍기엔 최적의 장소인듯 하다.
외국인들이 보면 fantastic!을 연발할지도 ㅎㅎ
서울여행지 추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멋진 야경
안내문이지만 일종의 경고문~ 분명히 장미를 뽑아서 훔쳐가는 사람도 있을듯~ 요즘은 참 별의별 사람들이 많으니..그런 사람이 없지도 않을것같다.
주변 도로보다 낮은 이 통로는 '이간수문'이라고 한다.
원래 광화문, 흥인지문이 서울 도성에서 가장 낮은 곳이라고 하는데..도성내에서 흘려내리는 물을 외부로 방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간수문을 통과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건물을 따로 쭈욱~걸어가는 중..
좁은 화단쪽에 설치된 LED 장미들과 나무 그림자~
마치 우주선을 타고 야경을 감상하는 기분~ 헬로 APM 건물이 보인다. 자꾸 조명빛이 바뀌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물 한곳에는 위와 같은 동영상이 비춰지고 있더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약자를 DDP라고 하기도 하는데 'D'ream, 'D'esign, 'P'lay를 뜻하기도 한다.
'Happy Holiday'
'Merry Chirstmas'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에 불법(?)주차된 대형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중국,일본 관광객~
그런데 인도가 이렇게 넓은데...야시장이 모두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는 점은 아쉽긴하다. 아무래도 깨끗한 이미지를 위해서 관리하는 모양이다.
저기 보이는 apm플레이스 건물에는 특이한 현수막이 눈길을 끌더라. 저 건물 관리인의 위엄이 엄청 대단한걸까? 관리인 당선을 축하한다니 ㅎㅎ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사거리에서 바라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건물이다. 여기서보니까 초대형 비행접시가 내려앉아있는 형상 그 자체 ㅋㅋ
저녁 7시반..이제 길을 건너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 확실히 동대문 주변에는 낮보다 야간이 훨씬 활력이 넘친다. 남대문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랄까? DDP는 야경이 멋진 서울여행지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