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면'종류를 워낙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오랜만에 '돌우동'을 먹기로 했다. 예전에도 몇번 갔던 곳이지만, 이렇게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는 처음이다.
멀리 마산 창동까지 가서도 돌우동을 먹었던 기억이 있지만.. 집근처인 용호동에도 돌우동 맛집이 있다^^ 꽤 오래전부터 알려진 맛집인데.. 정말 가성비가 최고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해지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찾게 되는 경향이 많은데..그런 점에서 보면.. 돌우동은 꼭 추천하고 싶다는~
용호동 식당 번화가에 위치한 '옥돌손국수'~ 언제부터 이곳에 자리잡은지 정확히 모르지만..1990년에 창업했다고 한다.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는 ㅎㅎ 저렴한 가격 덕분에 학생들도 많이 찾기도 한다.
토요일 저녁 6시가 조금 지난 시간.. 역시 손님들이 많더라. 그래도 빈자리가 금방금방 생기는 편이라 오래 기다리는 일은 거의 없다. 벽에 걸려있던 옥돌손국수의 메뉴판~
원래 이곳은 '국수'전문인데.. 내 경험상 이곳은 '돌우동'이 제일 맛있고 인기도 많은 듯~
주문하자 마자.. 곧바로 테이블위에 서빙된 밑반찬(단무지, 배추김치)와 그릇 2개~ 저 그릇은 돌우동이 워낙 뜨겁기 때문에.. 덜어먹을 수 있는 용도로 쓰인다.
김밥도 한 접시 주문했다. 가격은 3,000원~ 생김새도 펑범하고 맛도 펑범하다.
창원 용호동 돌우동 맛집 '옥돌손국수'
두둥~ 이게 바로 창원 용호동 돌우동 맛집 '옥돌손국수'에서 먹었던 돌우동이다. 가격은 7,000원!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그냥 일반 냄비에 끓인 우동이 아니라.. 돌솥밥에 사용되는 돌솥에 우동을 넣고 끓였다. 그래서 먹을 때까지 온기를 최대한 유지해주는 장점이 크다. 부글부글~
돌우동에는 우동'면'을 비롯해서 유부, 파, 오뎅, 쑥갓이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고..
안에 바지락과 새우도 몇개 들어있더라. 자세히 보니까 소세지까지 ㅎㅎ
우동이 서빙되면 최대한 빨리 면부터 먹는게 좋다.. 워낙 뜨거워서 면이 불면 맛이 없다. 면도 탱글탱글.. 국물 간도 적당히 베여있고.. 처음 먹어봐도 절대 싫어할 수 없는 그런 맛이다.
거의 다 먹은 상태의 돌우동~ 창원 용호동에 놀러가면 꼭 찾아가보시길.. 조만간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질 텐데.. 용지 호수 데이트 코스에 '옥돌손국수'도 포함시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