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딤섬 A세트로 늦은 점심식사(신세계 센텀 맛집)

비가 오는 주말이면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백화점을 찾아가곤 한다.

 

예전에 대구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에서도 처음 접했던 '딤딤섬'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그게 부산에도 있다. (검색해보니 전국에 대구와 부산에만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람)

 

홍콩에 본점이 있다는 딤딤섬은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한 편이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가게 되면 메뉴 고른다고 시간이 꽤 걸릴 수도 있다. 이번에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딤딤섬 A세트(2인)~

 

비가 오는 토요일이었지만, 백화점에 들어가려고 교통이 그렇게 정체될 줄은 예상 못했다.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백화점에 들어갈 수 있었고.. 9층에 있는 식당가로 향했다. 대기표를 받아야 했지만, 5분도 안걸려서 입장^^

 

우리가 안내받은 테이블~ 딤섬은 중국어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점심(點心)'과 똑같은 말이다. 딤딤섬(點點心)은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의미로 간소하게 먹는다는 뜻^^

 

2018년 9월의 마지막 주말~ 오후 3시 40분쯤에 주문한 딤딤섬 A세트(2인)의 가격은 39,000원~

 

딤딤섬에 방문했다가 메뉴 선택이 어렵다면 과감히 세트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런데 생각보다 양이 많을 수도 있음 ㅎㅎ

 

굵은 오이 피클과 자스민차가 먼저 서빙되었다. 물론 이것도 세트에 포함된 메뉴이며, 피클은 딱 한번만 리필이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별도의 요금이 추가된다.

 

창밖으로 보이는 고층 건물들.. 우리가 결혼식을 했던 웨딩홀이 이 근처에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졌다고 하더라~

 

세트메뉴가 한 가지씩 순서대로 서빙되기 시작했다. 이건 3개의 '가지 딤섬'인데 가지와 가지 사이에 튀긴 돼지고기가 들어있고, 테리야끼 소스가 뿌려져 있다. 

 

생각보다 뜨겁기 때문에 먹을 때 주의가 필요! 가지 딤섬은 따로 주문해도 괜찮을 정도로 맛이 좋다^^

 

딤딤섬 A세트로 늦은 점심식사(신세계 센텀 맛집)

 

 

두 번째로 등장한 메뉴는 '하가우'라는 찐새우 만두 4개다. 얇은 만두피 속에 새우가 2~3개정도 들어가서 꽉찬 느낌^^

 

세 번째로 서빙된 '샤오롱 바오'는 홍콩에서도 제일 유명한 딤섬중 하나다. 

 

두터운 만두피속에 뜨끈뜨끈한 국물이 들어있어서 스프 만두라고도 한다. 마찬가지로 세트메뉴에는 4개가 포함~ 스푼에 담아서 국물을 먼저 빼내고 마신 다음에 덩어리를 먹는 것이 좋다.

 

다음은 '춘권'이라는 메뉴~ 안에 새우가 들어있는 밀가루 튀김이다. 가지 딤섬과 마찬가지로 3개만 포함되어 있다. 바삭바삭한 맛이 일품^^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 (새우와 돼지를 볶아서 만든 만두) 4개

 

딤딤섬 A세트의 마지막 메뉴는 '돼지고기 차슈 탕면'이다. 

 

면발이 쫄깃쫄깃.. 국물은 중독성이 강하다. 그런데 함께 들어있는 돼지고기는 족발의 맛이 느껴진다. 금방 질리는 맛이랄까.. 채소가 조금 더 들어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 9층 식당가에 위치한 '딤딤섬'은 입구에서 테이블로 걷는 복도 옆에 내부가 공개된 주방이 보인다. 선반에 차곡차곡 진열된 대나무 찜통에 눈이 돌아감^^

 

✅딤딤섬 신세계 센텀시티점 위치 알아보기

딤딤섬 센텀시티점 · 9층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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