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나 복도 청소는 대걸레질이 필수다. 그런데 문제는 대걸레를 물에 빨고 나면 흠뻑젖기 마련이고 젖은 걸레의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학교 다닐 때도 군대에서도 대걸레를 사용할 때는 늘~ 발로 밟아서 정말 열심히 밟아서 짜서 사용했는데.. 요즘은 워낙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오는 세상이다보니 대걸레 전용 탈수기가 별도로 있더라.
어떤 청소원들을 보면, 청소용품을 싣고 탈수할 수 있는 손수레도 사용한다는 ㅎㅎ 물론 이런 제품들도 출시된지 꽤 오래되었다. 여태까지 몰랐을 뿐이지..
건물 화장실 구석에 꼭 하나쯤 보이는 대걸레용 세정대~ 물을 틀고 열심히 펌질하면서 이물질을 제거하면 시커먼 국물이 주루룩...
그렇게 씻은 대걸레를 빼내면 바닥에 물이 흔건하다. 신발을 싣은 채로 밟아서 물기를 짜야하는데.. 이게 참 깔끔하고 제대로 되지 않는다. 여러차례 밟다보면 신발로 물이 들어와 양말이 젖기도 ㅠㅠ
그래서 청소를 자주하는 편이라면, 대걸레 탈수기가 필요하다. 사진속에 보이는 것이 '철발 짤순이'라는 탈수기인데.. 발로 밟은 부위만 빼고 전부 압연 철판으로 제조되었다.
외관은 아연 도금처리~ 비슷한 제품중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도 있지만.. 내구성을 고려해서 이 제품을 선택했다. 단, 무게는 조금 나가는 편이다. 약 3kg이상..
대걸레 탈수기~신발 젖을 일은 이제 없다
이 제품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대걸레의 사이즈보다 크다는 사실이다.
걸레가 들어가는 부분의 크기가 가로 29cm, 세로 22cm~ 전체 높이는 24cm,
전체 길이는 36cm~ 실제로 대걸레를 넣어보면 비스듬히 넣을 필요도 없이 쏘옥 들어간다.
대걸레를 넣은 상태에서 발판을 발로 밟아주면 걸레통의 앞판이 접히면서 뒤판과 압착되는데.. 이런 원리고 대걸레의 물기가 제거된다. 물을 담는 통은 따로 없어서 밑으로 흘러내린다.
걸레통의 앞판 뒤에는 강력한 용수철이 설치되어 있는데.. 오래 사용하다보면 녹이 슬거나 빠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되기는 함^^ 꾸준히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이런 대걸레 탈수기로 물기를 뺄 때는 요령이 필요하다.
발로 밟으면서 짜는 기계라서 편하긴 하지만.. 한번만 압착해서 짜는게 아니라. 걸레 앞부분을 다 집어 넣었다가 중간쯤 집어 넣었다가.. 반복해야 물이 꼼꼼히 잘 빠진다.
그냥 단순히 발로 물을 짤 때와 대걸레 탈수기를 이용해서 물을 짤 때.. 결과를 비교해보면 확연히 다르다. 최소한 걸레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 물기가 밑으로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신발 젖을 일도 전혀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