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빼고 매일 가는 우리 사무실내부에는 별도의 싱크대가 있다. 벌써 10여년이 훌쩍 넘었는데..관리를 제대로 안해서 그런지 싱크대 외관이 정말 엉망이었다.
그냥 단순한 '물때'겠지? 라는 생각으로 철 수세미 등을 이용해서 열심히 문질러도 결과는 똑같았기에 포기하고 그냥 새걸로 바꾸는게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다가 수년전이 지난 얼마전에 '스케일 리무버'라는 화학 제품을 발견했다. 사전에서 찾아보니 scale이라는 단어가 '물때'라는 의미도 있더라. 모르는 사람들 많은 듯^^
사진속에 보이는 싱크대가 바로.. 10년 이상된 싱크대의 상태다. 누가 보더라도 상태가 엉망이다. 대체 싱크대에 무슨 일이 있었을래 이런 상태가 되었을까?
원래는 싱크대 사용후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해야 정상인데.. 아마도 한번도 그러지 않았거나 수돗물 자체가 별로 안좋아서 그랬을 수도 있다.
싱크대 쪽 구석 구석을 클로즈업 해보니.. 물때의 흔적이 가득하다.
식기 건조대 밑부분은 더 엉망이다. 물이 떨어지고 마르고 그런 과정을 수년간 반복하다보니.. 저런 상황이 된 듯~ '녹'도 보인다 ㅠㅠ 그나마 수전은 양호한 편..
폭풍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낸 '스케일 리무버'라는 제품이다. (가격은 배송료 포함 약 15,000원) 샀더니 브러쉬도 하나 따라왔다. 설명서를 보니까 붓질만 해도 스케일이 거품을 내면서 제거가 된다고..
스텐리스 싱크대 물때 제거(스케일 리무버)
싱크대 같은 스텐리스 재질 외에도 유리나 타일 등의 오염물질 제거에도 좋다고 한다. 용량은 250ml~ 물과 희석해서 사용해도 되고 원액 그대로 사용해도 상관없음.
주의사항을 읽어보니.. 그렇게 독한 성분의 제품은 아닌 듯하다. 그래도 작업시에는 꼭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을 듯.
스케일 리무버를 직접 싱크대위에 뿌리거나 붓에 뿌린 다음, 이렇게 물때가 많은 곳에 붓질을 하면 된다. 그러다보면 거품이 일어나는데.. 생각보다 금방 지워지는 편은 아니다. (특히 녹은 더더욱)
최소 2번이상 반복하고 물로 씻고 또 반복을 해야만 물 때가 서서히 사라지고 스텐리스의 광택이 살아난다는^^
짜안~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10여년 이상 묵은 물때가 스케일 리무버 덕분에 거의 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포스팅 제일 위에 있는 사진과 비교해 보시길~
나중에 시간을 내서 조금 더 꼼꼼하게 오래 작업하면 완벽하게 벗겨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