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좌변기 물속에 고여있는 파란색 액체를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변기를 자주 청소해주지 않아도 물을 내릴 때마다 그 파란 물질이 세정제 역할을 하기에.. 변기안이 지저분해질 일이 거의 없기에..지금도 여전히 그런 류의 세정제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공용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이라면 관리 차원에서 설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위 사진속에 보이는 것이 '닥터 오렌지 변기샷'이라는 제품이다. 물탱크가 있는 좌변기에만 설치할 수 있는데.. 물탱크안에 놔두면 물을 내릴 때마다 액체를 조금씩 내뿜는다.
비슷한 제품들이 많지만.. 그나마 저렴하다는 이유로 이 제품을 구매했다. 하나의 가격이 대략 5,000원정도(배송료 포함, 할인 했을 경우..)
포장지 뒷면에 적힌 사용방법이다. 물이 물탱크에 채워지면서 파란 세정수가 채워지고.. 나중에 물을 내리게 되면 세정수가 오물과 함께 처리되는 원리다.
물과 섞여서 세정제로 바뀌는 변기샷의 성분들이다. 계면활성제, 베이킹 소다, 재오염방지제, 탈취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세정과 탈취...그리고 재오염 방지 기능이 한번에~ 된다고 홍보중..
일단, 종이 포장지에서 닥터 오렌지 변기샷을 꺼내보니.. 비닐에 씌어져 있다. 생김새가 오렌지 쥬스같은 음료에 빨대를 꽂아둔 모습이랄까 ㅎㅎ
좌변기 세정제 '닥터 오렌지 변기샷' 장단점
빨대가 본체에 고정된 부위가 있는데 이 부분을 손으로 떼내야 함~
좌변기 뒤에 있는 물탱크를 열면 이런 모습이다.
닥터 오렌지 변기샷을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그대로 물속에 잠기게 하면.. 보글보글 거품이 올라옴가 동시에 제일 윗부분에서 파란 세정수가 약간 흘러나온다.
내부에 물이 완전이 차게 되면 자연스럽게 바닥에 잠기게 된다. 위치는 최대한 벽면쪽으로 설치해야 한다. 수압으로 넘어질 염려가 있으니..
어? 왜.. 파란색 세정수가 흘러나오지 않지? 불량아냐?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설명서에 적힌대로.. 변기물을 내렸을 때, 물탱크에 물이 차는 동시에 닥터 오렌지 변기샷에서 파란색 세정수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문제는 생각보다 색농도가 약하다는 사실이다. 40일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색깔이 연하다.
물탱크 뚜껑을 들어서 확인해보니.. 분명히 흘러나오기는 하는데.. 흠...그리고 '오렌지'향을 강조하고 있지만 향은 거의 없다.
밀폐된 화장실에 들어가봐도 오렌지 향이 전혀 느껴지지 않더라. 그래도 저렴하게 구매했기에 큰 불만은 없음 ㅎㅎ 없을 때보다는 훨씬 좌변기 관리가 편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