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당일치기 남해여행~ 두번째 코스는 원래 헐스밴드(hersband)라는 화덕피자 맛집이었는데..막상 가보니 날씨도 쌀쌀하고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니라서 아주 잠시 들렀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최근 뉴스에서도 몇차례 소개되기도 했는데.. 남해 상주면에 있는 '두모마을'이다.
해마다 유채꽃이 피는 시기에 일부러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고^^ 이곳의 첫인상은 다랭이 마을의 논과 흡사한 느낌~
우리가 남해 두모마을에 도착한 시간은 2019년 4월 14일 오후 2시 13분.
'마을'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채꽃밭에는 마을이 보이지 않는다. 그냥 계단식 논에 가득한 노란 유채꽃들이 보일 뿐~
별도의 주차장도 없고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2차선 도로변에 주차하고 내려가서 구경하면 된다. 유채꽃이 심어진 면적은 꽤 넓은 편~
이곳도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사진을 참고로 일부러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유채꽃이 화려하고 샛노랗지 않아서 실망했다.
오히려 스쳐지나가면서 목격한 다른 지역의 어느 축제장이 훨씬 노랗고 보기 좋음. 사천쪽으로 넘어가던 길에 삼천포 대교 유채꽃도 구경했는데.. 거기가 훨씬 좋더라.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농로를 천천히 걸어보며 유채꽃을 좀 더 가까이서 살펴보기로..
일요일에 유채꽃과 행복을 즐기는 어느 가족이 보인다. 사실은 저 위치에서 로렌의 사진을 찍으려고 빨리 떠나기를 기다리는 중 ㅎㅎ
남해 두모마을 유채밭~일부러 찾아갔더니
이미 사람들이 많이 다녀갔던 모양인지.. 무자비하게 바닥에 밣힌 유채들도 보인다. 꽃과 함께 찍는 사진도 좋지만.. 최소한의 개념은 탑재했음 좋겠다.
남해 두모마을을 내려다보던 로렌의 뒷태~
도로에 농로를 따라 이동하면 마을로 이어지는 걸까? 유채꽃이 그다지 화려하지 않고.. 날씨도 별로고.. 끝까지 가볼 욕심이 전혀 들지 않았다.
유채꽃이 정말로 샛노랗게 피어있었다면.. 정말 끝내주는 장관을 연출했을지도~
오후 2시 25분~ 다시 농로를 따라 2차선 도로까지 올라감. 실제로 이곳에 있었던 시간은 10여분에 불과했다. 남해 두모마을까지 일부러 찾아갔지만.. 아쉬움이 많았던 그런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