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릴 때부터 '마카로니'로 만든 샐러드를 즐겨먹곤 했다. 이상하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던 그 맛..
마트에 가보면 정말 다양한 모양의 파스타를 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마카로니다.(지름이 약 4mm정도의 짧게 휘어진 튜브 모양이 특징.) 일본갔더니 벚꽃 모양의 파스타도 있더라.
얼마든지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아무튼, 마트에서 구매한 마카로니를 수개월간 방치하다가(유통기한도 상당히 길더라) 로렌이 샐러드로 만들어 준다고 했다.
이마트에서 구매한 450g 엘보우 마카로니 파스타~ 가격은 정확히 모르겠다.
마카로니 하나의 크기가 작아보이지만.. 푹~익히면 부피가 꽤 커진다. 한 통의 양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반정도만 사용하기로 했다.
제일 먼저, 서서히 냄비속 물이 서서히 끓기 시작하면 소금을 한 스푼 정도 넣어주고..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할 때, 마카로니를 넣으면 된다.
익히는 과정을 별로 특별하진 않다... 숟가락으로 한번 저어주고..
펄펄~ 끓으는 상태로 약 10분정도 익혀주면 된다. (금방 익을 것 같다고 10분 미만으로 익히면 곤란.. 파스타는 생각보다 빨리 익진 않는다. 반드시 시간 엄수!)
마카로니 파스타가 끓고 있는 동안, 샐러드용으로 함께 넣어줄 재료를 준비했다. 옥수수콘은 채에 털어 넣고 소스(보존액)를 모두 제거~
양파, 햄, 사과, 게맛살 등을 짤게 썪어서 준비중~ 햄은 김밥용 햄을 사용하는 것이 편함^^
중독성 강한 '마카로니 샐러드' 만들기
큰 스텐리스 용기에 마카로니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넣어주고..
10분후 건저낸 마카로니 파스타~ 하나의 크기를 보면 원래 모습보다 많이 부풀어 올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포인트은 절대로 차가운 물에 헹구면 안되고(파스타 표면의 단백질이 씻김) 채에 올려진 상태 그대로 자연스럽게 식혀야 한다는 점이다.
미리 준비된 다른 재료들과 섞인 마카로니 파스타~
이제 샐러드용 소스가 버무려질 차례~ 마요네즈를 듬뿍듬뿍~
설탕도 한 숟가락~
맛있게 버무려진 마카로니 샐러드~ 뭔가 부족하다 싶다면, 질퍽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마요네즈를 더 추가해주면 된다. 마무리로 후추도 약간~ 여기까지 약 40분이 소요되었다.
예쁜 그릇에 담아놓은 로렌표 '마카로니 샐러드'의 완성품이다. 샐러드위에 뿌린건 '파슬리'~
실제로 먹어보면 마요네즈 특유의 맛과 사과, 설탕의 단맛 등의 섞여서.. 한번 먹으면 계속 손이 가게 된다.^^ 과하게 먹으면 느끼해서 금방 질릴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