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최근 사진으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ㅋ평일 저녁에 따로 준비할 시간이 없어 사진이 미흡한 점은 양해 바랍니다. 꾸벅 ^ㅡ^
오늘은 혀끝에 닿는 순간 온몸에 전율을 몰고 오는 이름만 들어도 신 레몬과 달달한 오렌지를 가지고 무언가를 해 볼까 해요. 일명 "레몬 꿀 절임" "오렌지 꿀 절임" 이에요.
좀더 이쁜 이름이 없을까 계속 고민중이랍니다. ^^
그럼 지금부터 꿀 절임을 만드는 순서를 알아볼까요?^^
우선 집에서 사용하시는 유리병을 준비해 주세요. 쨈 같은거 사시면 주는 그런 병도 괜찮을 것 같아요... ㅋㅋ
용기를 깨끗하게 씻어서 팔팔 끓어 오르는 뜨거운 물에 살짝코럼 담그었다가 꺼내어 깨끗하게 말려줍니다. 우리 가족이 먹을 아이니까 용기는 깨끗하게 준비해 주세요 ^^
그리고 물을 끓여요. 물을 끓이는 이유는???
레몬이나 오렌지에 하얀가루가 있지요. 이걸 농약인 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요. 요건 유통과정에서 수분손실을 막기 위한 천연밀랍이랍니다.
아무래도 레몬이나 오렌지는 거의다가 수입이라서 이런 처리를 하는 듯 합니다.
천연밀랍이 인체에 해롭지는 않지만 물엔 잘 녹지 않아 입엔 좀 껄끄러워요. 그래서 요 밀랍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물을 끓이는 거랍니다.
좀 더 예쁜 아이로 준비했어야 하는데 급하게 하느라 눈에 보이는 양은냄비를 사용했지요. 아무래도 그림이 그림이... ㅋㅋ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를 한스푼 넣었더니 부글부글~~~
거기다가 식초 3방울정도...식초+베이킹소다 = 뽀글뽀글 거품~~~호호호 거기에 뜨거운 물까지 만나면 부글부글 난리 부르스가 난다니까요.
쿄쿄쿄 저는 혼자 하고 사진찍고 하느라고 난리 부르스난 타이밍은 지나쳐 버렸네요. ㅎㅎ 담번엔 제대로 보여드릴께요 ^^;; 아참! 물은 적당히 넣으세요. 아님 가스렌지 청소를 하셔야 합니다.
레몬, 오렌지 꿀절임 준비물!
썬키스트 레몬이네요. 악 보기만 해도 시큼함이 온 몸을 감싸는 듯.. ㅎㅎ
끓였던 물에 레몬을 퐁당! 잠시 떼굴떼굴 굴려주셨다가 꺼내셔서...
찬물에 쏙 빠뜨려주세요. 그리고 굵은 소금으로 쓱싹쓱싹 문질러 씻어서 깨끗한 물에 샥 한번 샤워시켜주시면...
온 집안이 레몬 향으로 가득해 질꼬에요...^^ 그리고 빤지르르 금방 목욕 재개한 듯한 말꼼한 모습의 [레몬양] 탄생입니다.
오렌지도 동일한 방법으로 준비해 주세요. 그런데 저는 소금으로만 쓱싹쓱싹 문질러 씻는게 더 나은것도 같아요.
아무래도 뜨거운 물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니 과일 특유의 신선함이 약간은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 개인적인 취향이니 원하는 방법을 사용해 보시면 될듯합니다. 하얀 밀랍만 제거된다면... ㅋㅋ
대형 오렌지를 사용해서 인지 화면이 가득~차는데요... ㅎㅎ
이렇게 재료가 준비되시면...
달콤한 시럽 만드는 비결은?
본격적으로 요 아이들을 퐁당 빠뜨릴 달콤이를 준비해 볼께요. 달콤이 만드는 방법도 여러가지인데...본인 입맛에 맞게 만드시면 됩니다. 저는 시럽과 꿀을 섞었는데요.
시럽 만드는 방법은 설탕과 물을 반반 넣어서 끓입니다. 이때 팔팔 끓이시지 마시고 저었을 때 설탕이 물에 다 녹았을 경우는 불을 꺼 주시면 되요...완전 간단하죠... ^^
이렇게 만든 시럽을 잘 식혀서...설탕 양 만큼의 꿀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잘 섞어줍니다. 그럼 달콤이는 완성입니다. ^^개인의 취향에 때라 꿀만으로 하시는 분도 계시답니다. ㅋㅋ 저는 꿀향이 너무 강해 요렇게 섞어서 하지만요... ^^
그 다음은 레몬을 슬라이스 합니다. 노란색의 이아이 참 예쁜데요... ㅎㅎ
깨끗하게 소독한 용기에 레몬 - 달콤이 - 레몬 - 달콤이 ...요렇게 넣어주시면 완성입니다.
이때 가득차게 넣으시면 안되요!!! 레몬에서 물이 나와 점점 수위가 올라가거든요... ^^;;
랩으로 한번 씌운후 뚜껑을 덮으면 끝!!!
3일간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켰다가 냉장고에 넣어주시구요. 여름엔 시원한 물에 넣어 아이스 레몬차를 해 드셔도 좋구요.
아님 소다나 사이다에 이 아이 넣어 레몬에이드처럼 해 드셔도 좋구요. 겨울엔 따뜻한 레몬차를 해 드시면 감기에 그만입니다.
어제 비가 오더니 오늘은 날씨가 맑네요. 황사가 비에 다 씻어져 없어진건지...ㅋㅋ 황사에 지친 피부...상큼한 레몬차로 달래 주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