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다녀왔던 싱가포르 가족여행은 직항편이 너무 비싸서 1회 경유하는 항공편을 선택하다보니 '타이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부산을 출발해서 태국 '방콕'을 경유,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타이항공'이라는 태국 최대의 항공사를 이용해봤고, 태국도 처음 가봤다. 물론 공항에 잠시 머물렀을 뿐이지만 ㅎㅎ
어쨌든, 이렇게 여행을 가보니.. 방콕 공항에서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했고 힘들었다. 여유가 되면 무조건 직항으로 가는 것이 훨씬 낫다.
부산에서 출발해서 방콕으로 떠나는 항공티켓이다.
날짜를 보니 2019년 2월 22일~ 탑승시간은 새벽 7시 50분이다. 타이항공사도 '스타얼라이언스'에 포함된 항공사라서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그런데 뭐지?? 탑승시간이 7시 50분인데.. 30분이 지나도 대기중이었다. 비행기가 지연되서 오전 8시반에 출발한다고 하더니.. 또 10여분이 지연됨~
결국 좌석에 앉은 시간은 오전 8시 48분쯤이다. 부산에서 방콕까지 비행 소요시간은 약 5시간 50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가 2시간 빠르니.. 방콕에 도착하면 2시간 뒤로 돌아가는 셈~
타이항공에서 제공되는 기내 인터넷 서비스.. 역시 유료다~
물론 USB 충전이나.. 모니터를 통해 제공되는 각종 엔터테인먼트(영화, 드라마, 게임 등)은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지겨운 비행 시간동안, 비행기가 현재 어디쯤 왔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나라에 상관없이 모든 항공기에 다 있는 기능~ 그런데 지도로 보니까 태국이 상당히 멀긴 멀다.
타이항공사의 '로고'는 태국 고유의 건축양식과 민속 무용 의상의 머리 장식, 태국 신화 등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라고 한다.
태국의 독특한 정서에 현대적인 감각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다. 색상은 태국 고유의 오카드, 실크, 사원을 상징함^^
오전 10시 10분~ 아침 식사가 준비되었다. 보통, 치킨이나 그런 메뉴들이 나온다.
오후 1시 35분쯤이 되니 간식으로 '버터 케익'도 주더라.
타이항공 타고 부산에서 싱가포르까지(방콕 경유)
오후 2시 56분 방콕 도착했는데, 태국 시간으로는 오후 12시 56분이다. 원래 아이폰은 GPS에 따라 그 지역의 시간을 자동으로 맞춰주는데.. 오류가 있었던 모양이다.
경유편 관련 푯말을 들고 있는 공항 직원들의 안내를 받고 이동 준비~ 화장실 다녀올 사람은 다녀오고 ㅎㅎ
공항 내부가 워낙 크다보니까 일부러 직원들이 경유하려는 사람들을 직접 안내하는 모양이다. 이곳이 바로 2006년 9월에 개장한 '수완나품 공항(Suvarnabhumi Airport)'이다.
그런데 규모에 비해서 이용자들의 평은 별로 좋지 않은 모양이다. 2019년 '스카이트랙스'에서 발표한 세계 최고 공항 순위에서 46위에 그쳤다. (인천공항은 싱가포르 창이, 도쿄 하네다에 이어 3위)
오후 1시 20분~ 방콕에서 싱가포르까지 가는 타이항공편은 게이트 E2A다. 또 한번의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 번거로움 ㅠㅠ
탑승한 시간은 오후 1시 38분(태국 시간) 그런데 이 비행기는 같은 타이항공이지만 연식이 조금 된 모양이다. 모니터부터 올드한 느낌 ㅎㅎ
방콕에서 싱가포르까지 소요시간은 2시간 20분 (시차는 싱가포르가 1시간 빠름)
타이항공에서 특별히 어린 손님들에게 선물을 예쁜 철제 가방에 넣어서 나눠주더라. 내 기억에, 돌아가던 비행기에서도 똑같이 선물을 줌 ㅎㅎ
철제 가방안에 들어있던 물건들은 초코렛과 음료, 과자들이다.
싱가포르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 25분쯤에 창이 공항 입국 심사대에 도착했다.^^
짐을 찾고 창이 공항을 빠져나와 '그랩(grab)어플'을 이용해서 첫번째 호텔이었던 '스위소텔 머천트 코트 싱가포르'로 이동중~ 여행을 끝내고 나중에 돌아갈 때도 똑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했다.
타이항공을 타고 방콕 경유로 싱가포르에 가려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