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 8년 만에 LG 로보킹 청소기 배터리를 교체 관련 글을 썼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부품을 교체해보았습니다.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제대로 하기위한 중요 부위라고 할 수 있는 '브러쉬'입니다. 로보킹 앞쪽 양쪽 측면에 달려있죠.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당연히 이 부분이 닿기 마련입니다.
로보킹 브러쉬도 결국 소모품이니까, 청소기를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언젠가는 교체를 해줘야 하는 부분이에요.
로보킹 브러쉬(측면)을 교체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뭐가 잘못되었을까요? 앞부분을 바로 밑을 부면 바닥에 닿은 브러쉬가 길쭉하게 보여야 정상인데.. 위 사진에는 전혀 보이지가 않습니다^^
로보킹 청소기를 뒤집어봤더니 양쪽 측면 브러쉬부위가 심각하게 닿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으.. 이 정도는 그냥 모르고 사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요.
그냥 중간에 있는 '솔'을 통해서만 각종 이물질들이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이 지경이다 보니까 정상적인 청소가 되지 않을 테고요.
로보킹 브러쉬를 자세히 보면 어느 쪽인지 알파벳으로 적혀있는데요. 위 사진은 'L'입니다.
그리고 이건 오른쪽 'R'이군요. 클로즈업해봤더니 상태가 정말 끔찍합니다. 3갈래로 달려있던 브러쉬는 완전히 소멸된 상태고 브러쉬 몸통 끝부분도 많이 망가진 상황~
엘지 소모품샵에서 최저가로 구매한 로보킹 브러쉬(측면) 2개입니다. 아무래도 배송료가 없다 보니.. 여기가 가장 저렴했던 것 같네요.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로보킹 청소기의 모델과 부품 호환성 여부를 확인하세요. 참고로 저희 집에 있는 로보킹은 2013년형 VR6272 LVM 모델입니다.
로보킹 청소기 오른쪽 브러쉬의 원래 모습입니다. 브러쉬가 상당히 길죠? 이게 모두 사라질 정도면 상당히 오래 사용했다는 결론..
왼쪽 브러쉬도 마찬가지~ 장착하는 위치가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만 다를 뿐.. 생긴 모습은 똑같아요. 아무래도 장착 시 회전 방향이 정반대라서 이렇게 좌우 구분을 해둔 모양~
8년간 사용한 로보킹 청소기 브러쉬 상태는?
로보킹 브러쉬(측면) 셀프 교체방법은 정말 단순합니다. 십자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요.. 파손된 브러쉬 중간의 볼트를 드라이버로 풀어주고..
이렇게 빼내면 육각형의 홈이 보입니다. 헉.. 저기도 머리카락이 끼어있네요 ㅠㅠ
그리고 새 제품을 그 자리에 끼워 넣고 다시 볼트를 조여주면 끝!
로보킹 청소기 본체에서 제거한 기존 브러쉬들.. 상태가 정말 엉망지네요. 폐기물 처리~
새로운 브러쉬 장착을 완료한 로보킹 청소기.. 깔끔하네요^^
다시 뒤집어서 똑바로 세우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보시다시피 브러쉬 길이 때문에 브러쉬가 있는지 없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
8년이나 지난 제품이긴 하지만, 최근에 배터리도 교체했고 이제 브러쉬까지 교체했으니.. 앞으로 수년간은 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