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진지 10년이 넘은 건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다 보니, 옥상 테라스 데크 목재의 일부분이 썩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특정부위에 물이 고이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데.. 애초에 건물 하자였더라. 분명히 배수구가 3개뿐인데.. 처음부터 배수구를 하나 빼먹었는지 구배도 이상하고 물이 계속 특정부위에만 고이고 있었다.
그러니 나무가 썩을 수 밖에.. 비가 쏟아지는 날엔 바로 옆 사무실 바닥까지 침투할 정도 ㅠㅠ
상황이 이렇다보니 배수구 방향으로 고인 물을 빼내려고 빗자루질만 열심히 했는데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결국 펌프로 빼내고자 수중펌프를 알아보았는데.. 스마토 전동식 수중펌프라는 제품이 있더라. 접해본 펌프 중에 제일 사이즈가 작은 편~
수족관, 수영장 뿐만 아니라 세차, 공사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꼭 '물'이 아니더라도 기름, 요소수, 부동액, 워셔액, 농약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정확한 모델명은 스마토 수중펌프 "DBP09A"이다. 미니 양수기라고 해서 그래도 조금 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진짜 작긴 작다.
스마토 수중펌프와 연결된 전기코드와 어댑터~ 서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되는데.. 사용전압은 AC220V 또는 DC12V전용 자동차 배터리를 사용해야 한다.
펌프는 약 10분정도만 가동하고, 30분도 정지시킨 후 다시 사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관리에 좋다. (이렇게 관리하지 않으면 모터 수명이 단축됨)
자동차 배터리 연결용 잭도 스마트 수중펌프 부속품에 포함되어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긴급 사항이거나 캠핑(?)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이상 거의 쓸 일은 없을 듯^^
스마토 수중펌프에 연결되는 호스와 스테인리스 노즐.. 그리고 호스 클램프다. 호스의 한쪽은 수중펌프 본체에 다른 한쪽은 노즐에 연결하고 연결부위는 클램프로 단단하게 조여해야 한다.
배수용 호스의 길이는 약 3m~ 내경은 1.5cm
스마토 수중펌프 가격과 스펙 확인
한 손으로 들어올린 상태의 스마트 수중펌프~ 펌프의 외경은 약 7cm, 높이는 14cm에 불과하다. 게다가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다.
표면을 보면, 수온이 45도 이하에서만 사용하라고 적혀있다. (사용 가능 온도 : 5~ 40도)
자세히 보니까 수중펌프 본체 밑의 파란색 부분(프론터 커버)가 열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왼쪽으로 돌리면 열리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닫힘.
스마토 수중펌프의 바닥 흡입부의 모습이다. 프론트 커버가 1차적으로 이물질을 걸려주지만.. 미세한 이물질은 내부에 있는 필터가 걸려준다.
사용 전에 먼저, 수중펌프 배수구에 호스를 체결한다. 클램프를 먼저 호스 끝부분에 넣은 상태에서..
배수구에 호스를 끝까지 끼어넣은 상태에서 클램프 나사를 조여 단단하게 해 준다.
그 반대쪽의 스테인리스 노즐을 끼우고, 같은 방법으로 단단하게 고정해주면 끝!
작은 욕조에 물을 붓고.. 스마트 수중펌프의 성능을 테스트해보았다. 스펙상 압상고는 약 4m이라고 한다.(양정이 0m일 때 분당 토출량은 약 11리터, 양정이 1m일 때 분당 토출량은 약 9리터)
스마토 수중펌프의 장점과 단점은?
※ 장점 *사이즈에 비해 흡입력이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초보자라도 조립과 사용이 쉬움. ※ 단점 *프런트 커버가 바닥에 완전히 밀착을 해야만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함. *펌프 자체가 너무 가벼워서 호스 내부로 흐르는 수압 때문에 자주 넘어지는 경향이 있음. *원활한 배수를 위해서는 펌프 작동 전에 호스 높낮이 세팅이 필요. *10분 이상 연속 작동 시 펌프 고장 가능성이 높음. |
이렇게 조그만 펌프가 과연 제대로 흡입을 해서 배수를 할 수 있을까? 의심했는데.. 막상 테스트를 해봤더니..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겠더라.
위에서 언급한 '단점'은 사용자가 항상 사용 전에 염두에 두면 거의 문제 되지 않을 정도의 작은 단점이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