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부모들의 고민 중 하나는 갑작스럽게 아기가 울고 배가 고파할 때 바로 사용할 젖병이 없는 상황이 닥쳐올 때입니다.
집에 있거나 잠시 외출할 때는 젖병을 세척, 소독해서 사용하면 문제가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난감하죠. 세척의 번거로움과 위급상황을 돕고자 개발된 제품이 바로 '일회용 젖병'인데요.
이 글은 아모스(amos)라는 스위스 업체가 만든 '이지고 일회용젖병'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실제로 느낀 장단점을 확인해보시고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아모스 이지고 일회용 젖병의 포장박스입니다. 낱개로 구매하는 것보다 4개 묶음으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배송비(약 3,000원)를 포함하면 4개 21,800(1개 1,362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에요.
박스를 개봉하면 작은 깡통처럼 생긴 4개의 일회용 젖병과 사용 설명서가 보입니다. 귀여워요~
재질을 보니까 젖꼭지(실리콘) 빼고 다른 부위는 모두 PP(폴리프로필렌) 재질이네요. 일회용으로 나온 제품이라 '즉시 사용/일회용'이라 명시되어 있고요. (사용 후 한번 씻어서 재활용품으로 배출)
아모스 이지고 젖병은 육아로 바쁜 부모님들이 외출, 여행 또는 비상 상황 시 간편하게 수유할 수 있도록 개발된 콤팩트 일회용 젖병이라는 설명도 보입니다.
사용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하는 젖병 조립 방법이에요.
내돈내산 이지고 일회용젖병 후기
한 손으로 잡아본 이지고 일회용 젖병.. 캡슐형 2중 멸균 포장으로 완벽 밀봉되어 개봉 전까지는 계속 무균상태가 유지됩니다.(외출 시 휴대하기 편한 8cm 포켓 사이즈라 평상시에 차에 보관 추천)
캡슐 뚜껑 쪽에 있는 투명 탭을 벗겨내면..
이렇게 캡슐 뚜껑을 개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젖꼭지와 젖꼭지 뚜껑이 캡슐 뚜껑에 끼워진 상태로 포장되어 조금 놀랐네요.
저 부분에 살짝 끼워진 상태인데.. 얇은 PP 재질의 젖꼭지 뚜껑을 들어내지 않는 이상 젖꼭지를 빼내기 힘들겠더라는..
이지고 일회용 젖병의 몸통 부분입니다. 접힌 상태일 때는 이렇게 접혀있죠. 일회용이지만 안전한 pp소재로 뛰어난 내구성, 내열성을 갖춘 제품이며 환경호르몬이 전혀 없습니다.
젖꼭지 캡을 씌우면 이런 모습이 되고요. 젖병을 펼치기 전의 사이즈는 9.5cm(젖꼭지 포함)입니다.
젖병을 최대한 펼치면 16cm까지(젖꼭지 포함) 늘어납니다. 표면에 용량 표시 눈금도 보이네요. (최대 250ml)
성장단계별 맞춤 변속형 젖꼭지(0~24개월) 바디가 자유롭게 수축되어, 유선형 구조로 변형됩니다. 그래서 가장 편한 수유자세를 도와주죠.
단계별 숫자(1,2,3)를 확인하고 수유 시 아이코와 일직선이 되도록 수유하면 되고요.(※ 1단계는 신생아~ 6개월까지, 2단계는 7개월~12개월까지, 3단계는 13개월~24개월 이상 사용)
실제로 저희 아기에겐 3~4회 정도 사용해봤는데요. 항상 잘 먹는 건 아니더라고요. 단계별 숫자 조절을 잘 못하거나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요~
단점이 있다면, 접혀있는 젖병을 펼칠 때 생각보다 힘이 들어간다는 사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젖꼭지가 캡슐 뚜껑 안쪽에 끼워져 있기 때문에.. 개봉 시 손으로 젖꼭지를 잡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점.
아무래도 이지고 일회용 젖병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성', '일회성'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