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작고 이상한 벌레가 집안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더라고요.
처음에는 음식물이나 하수구 쪽에서 벌레가 생긴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는데.. 집에 화분이 많다 보니 거기서 발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죠 (아직까지도 벌레가 어디서 생겨 나오는지 확실하진 않음)
그런데 벌레 크기가 너무 작다보니 손으로 잡기도 힘들 정도 ㅠㅠ 그래서 결국 해충퇴치기 하나를 구매했어요.
국내 중소기업 (주)위드프렌즈의 자체 브랜드 '이노크아든'이라는 제품인데, 우리가 식당 등의 영업점을 갔을 때 흔히 보게 되는 해충퇴치기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포장 박스에서 꺼낸 이노크아든 해충퇴치기의 본체입니다.
케이스는 회색이고요 내부에 2개의 파장 램프가 보입니다. 정확한 모델명은 이노크아든 리모컨형 전기 해충, 모기 퇴치기 IA-iB100(대형)에요.
부속품은 걸이용 체인과 리모컨.. 청소솔이 전부~
설명서에 있는 각 부 명칭이에요. 앞뒤로 안전망이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죽은 벌레 청소 시 왼쪽에 보이는 '포집통'을 빼내서 청소를 하시면 되고요~
제품 사용방법도 간단합니다. 해충퇴치기는 낮은 곳보다 높은 곳에(바닥에서 최소 1m~2m)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노크아든 해충퇴치기에는 '타이머' 기능이 있어 취침시간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이머는 최소 2시간~ 최대 14시간 설정)
사용 시 주변에 조명을 모두 끄고 어두워졌을 때 사용하면 가장 효과적이에요.
해충퇴치기 이노크아든의 실제 효과는?
높은 곳에 매달아 두기 위해서 본체에 고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부속품인 체인을 고리에 끼운 다음에.. 높은 곳에 걸어두면 되겠죠. (높은 테이블이나 선반 위에 올려두어도 상관은 없음)
해충퇴치기 이노크아든의 전원을 켜보면 위와 같이 램프 2개가 파란색으로 점등됩니다.
이 제품의 사이즈는 높이 26cm, 폭 9cm, 가로길이 39.5cm이며 무게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워요 ㅎㅎ
본체 오른쪽에 메인 전원 버튼이 보이네요. 이노크아든 해충퇴치기는 소비전력이 20w에 불과합니다.
한 달 동안 매일 12시간 정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전기요금이 약 1,130~ 2,000원 수준이라 굉장히 경제적이죠.
내부에 있는 듀얼 UV 블루 램프가 모기나 날파리 등의 해충을 유인하고 고전압으로 전격 살충하는 원리인데요. 실제로 벌레가 죽으면 틱~틱~ 타 죽는 소리가 납니다.
대부분의 벌레가 근자외선 파장 범위 350~380mm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해충퇴치기에 내장된 파장 램프도 그 범위에 속해있는 것이죠.
겨우 하루 사용해봤는데.. 평소에 잘 잡히지 않던 벌레를 포함해서 이상한 날파리까지 총 7~8마리가 죽어있더라고요.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쉽게 벌레를 죽일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