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10월 2일에 결혼식을 올린 곰씨와 로렌^^ 하루는 부산 해운대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인 10월 3일. 본격적인 하와이 허니문 여행을 떠났습니다~ 근데 막상 찍은 사진이 거의 없네요^^
똑딱이도 가지고 가고 DSLR에 삼각대까지 함께 가져갔었는데 말이죠. 김해공항(국내선)에서 화물용 짐들을 부치고(하와이행 국제선 비행기와 연결됨) 바로 인천공항으로 고고고~~
인천국제공항..정말 오랜만에 가봤는데 역시 전세계에 이렇게 큰 규모의 공항은 없는 것 같더군요^^
하와이 현지 날씨를 생각해서 조금 싸늘한 날씨지만 미리 반팔,반바지로 갈아입고 탑승대기..그런데 탑승하기 직전 기내가방을 하나씩 하나씩 다 열어보고 검사를~~목적지가 미국령이라서 그런가 ㅠㅠ
호놀룰루 국제공항을 빠져나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커플들을 기다리는 중..하늘이 너무 파랗더군요^^
역시 외국인이 수속해서 입국을 하는데는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길게 늘어선 줄들..중국인을 비롯해서 특히...일본 관광객들은 어찌나 그렇게도 많은지~ 여권과 비자를 제출하면서 간만에 영어를 써봤습니다^^ 다행히 깐깐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서 바로 통과..
'하와이'로 떠난 신혼여행기 - 시작
그런데 화물짐을 찾아서 나가려는데 또 마지막으로 짐을 검사하더라구요..
어떤 사람들은 과일이나 밤,대추 같은거 넣어왔다가 걸려서 가방을 다 개봉하고 있던데 저희는 밤,대추,감자까지 가져갔는데 그냥 통과~~아마 그 사람들은 자진 신고한다고 그랬던것 같네요^^느낀거지만 미국이란 나라가 입국하기에 까다로워 졌다는 사실~~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공항엔 관광객들이 대부분..특히 허니무너들~^^
운전기사 겸 가이드를 하시는 분이 목에 걸어준 생화 Lei(하와이어로 꽃,화환이라는 뜻)'플푸메리아'라는 꽃으로 만든 거라고 하네요~ 대부분의 영화에서 보셨던 하와이의 상징이라고도 할수 있는 환영 선물입니다. 이 꽃은 시들지만 않으면 영원히 보관하고 싶더군요.^^
인천공항을 떠나 8시간 걸려서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11시쯤(호놀룰루 현지시간)..우리나라와는 19시간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한국이 시간이 빠르니 시간상으로 본다면 과거로 돌아온 셈인듯 ㅋㅋ
다른 커플들이 늦게 도착해서(비행기가 서로 달라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바람에..승합차에 탑승후 조금은 빠듯한 관광을 시작했죠. 여기는 세븐일레븐..가이드님이 아이스 카푸치노(코나커피)와 무수비(밥에 햄이 올려진 하와이안 스시)를 사주시더군요~
물론 일정상 다 포함된 사항이겠지만 커피가 캔일줄은 생각못했답니다. 그리고 무수비는 스케줄에 없었는데 제 생각에 가이드님이 스케줄이 늦어져서 미안한 마음에 커플당 하나씩 서비스를 하신것 같네요~ 어쨌든 처음 먹어본 무수비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 코나커피캔 크기가 국내에 판매중인 맥주 한캔이랑 크기가 비슷..혼자 먹기엔 양이 너무 많아서 하나는 보관^^
제가 걸고 있던 꽃목걸이는 좀 부실했는지 실이 끊어져버렸네요^^ 생전처음 꽃목걸이도 해보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기분이 좋아지는 하와이 신혼여행의 첫날이야기..다음에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