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로 어린 나이에 전세계에서 유명한 배우중 한 사람이 된 '다니엘 래드클리프'..사실 그의 본명보다 해리포터라는 캐릭터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끝난 이후 다양한 영화에 출연을 하고 있지만..해리포터 캐릭터의 벽을 넘는 작품은 전혀 없다. 최근에 봤던 '혼스'라는 영화도 마찬가지.
물론 그가 연기를 못한다는 게 아니라, 이상하게 캐릭터와 매치가 되지 않는 느낌을 많이 풍긴다.
이 역시도 해리포터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가 아닐까? 영화 '혼스'는 악의 모습으로 변해가며 악을 찾아 응징한다는 스토리이다.
그렇다고 주인공이 악한 인물은 아닌데..어느 날 갑자기 머리에 뿔이 나면서 흥미진진하게 영화가 진행된다.
영화 '혼스'의 시작을 보면 로맨스 영화겠구나 싶었는데..뜬금없이 주인공의 애인이 죽고..페인처럼 지내고 있는 주인공이 모습이 이어진다.
여자친구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마을 사람들과 가족의 의심을 받는 불행한 캐릭터~ 세상에 대한 분노로 신을 저주했기 때문일까?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머리에서 2개의 뿔이 자라기 시작한다.
이런 황당한 일을 겪자, 병원으로 향한 주인공...하지만 이 때부터 주변 사람들이 말과 행동이 정말 이상하다..
혼스(영화리뷰)흥미는 유발했지만, 글쎄.
마치 속에 숨겨둔 비밀과 변태스럽고 나쁜 말을 여과없이 내뱉기 시작하는데...마치 머리에 뿔이 나면서 곁모습이 악으로 변해가는 그의 모습앞에 사람들은 진실만을 이야기하게 되는 그런 설정~
사실 이런 부분들이 이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었다.
멀쩡해보이던 사람들이 게이라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고..믿었던 부모의 속마음은 전혀 그게 아니라는 사실에 정말 충격!
그런데 머리에 뿔이나고 뱀이 나타나서 그를 보호하며 악인들을 공격하고...삼지창을 들고 있는 그의 모습이 너무 우스광스럽더라 ㅎㅎ
마치 제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너무 어울리지 않는 역할이라고나 할까?
영화 '혼스'는 끝날 때까지..왜 그의 머리에 뿔이 나고 이런 방법으로 진범을 찾아내고 응징을 해야 했는지는 명확한 이유는 나오질 않는다.
유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는데..뭔가 미흡한 부분이 많은 영화다.
곁만 악한 모습이었지 진짜 악에게는 불에 타고 삼지창에 찔리고..누군가를 응징하기에는 너무 약해빠진 모습만 보여서 주인공이 너무 안타까웠다는~
판타지적인 요소도 괜찮았고 진범을 찾아가는 그 과정은 나름 볼만하더라. 솔직히 그외는 별로^^개연성도 떨어지고 굳이 필요없는 어린시절의 이야기는 생략해도 괜찮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