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대 자동차가 2016년형 아반떼 모델에 대한 대대적인 시승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쯤에 서울로 여행을 가는 김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승 이벤트에 도전했는데~ 아쉽게 떨어졌으나 두 번째로 다시 도전한 이벤트에선 운 좋게도 당첨하게 되었다.
만약 그 당시에 당첨되었다면 정말 제대로 된 장거리 시승을 했을 텐데.. 뭔가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내 신차가 출고되는 날짜와 겹쳤기 때문이었다는~ 뭐 그래도 이렇게 4박 5일간 신형 아반떼를 마음껏 운전해볼 기회는 흔하지 않았기에 기쁜 마음으로 현대 자동차 대리점을 찾아갔다.
창원에는 수많은 현대자동차 대리점이 있지만, 내가 아반떼를 인수한 곳은 창원 동부지점(상남동)이었다. 평일이라서 점심시간쯤에 잠시 들러서 인수했는데..그래서 그런지 직원들이 거의 보이지 않더라.
대리점 전시장에 있던 현대 자동차들..곁으로는 다 좋아 보이긴 하지만, 역시 자동차도 뽑기 운이 분명히 있다.
아반떼 시승 이벤트 당첨 사실을 알게 된 건, 대리점에서 걸려온 전화였는데..현대 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입력해보니까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전국의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에 당첨! 진행 기간에 중복 당첨은 제외된다고 한다~ 주말이 끼어있는 4박 5일이라서 운전해 볼 여유는 충분했다.
내가 시승신청을 했던 차량은 가솔린이 아닌 '디젤' 모델이었다. 시승차량이라서 색깔도 정해져있었는데..사진속에 보이는 '마리나 블루'~
상당히 튀고 시선을 자극하는 색상 ㅋㅋ 그런데 인수했던 당일부터 2일간 비가 많이 오더라. 그래서 아반떼 외관 사진은 날씨가 좋은 날 다시 찍기로 했다.
반납하던 날 다시 찍었던 아반떼의 외관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문짝에는 '슈퍼 노말 아반떼'라는 글이 선명하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봐도 아~ 시승차량이구나~라고 말할 정도로 눈에 띈다 ㅎㅎ
현대 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찾아본 2016년 아반떼의 상세 스펙이다. 내가 시승한 모델은 1.6e-VGT 디젤.
단순히 크기로 보면 준중형 차량인데 배기량은 1,582CC이라 소형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 법은 참 애매모호) 마력과 토크는 위 빨간색 부분을 참고하시길~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아마 '가격'일 것이다. 시승차량이라서 그냥 깡통 차량일 거라 생각했는데..그게 아니더라 2016년형 아반떼 디젤 모델 중에서 제일 스펙이 좋은 '프리미엄' 모델이었다.
아반떼 시승 이벤트 당첨기(4박 5일)1편-외관과 스펙
직접 직원에게 물어본 건 아니지만 '기본품목'을 살펴보니까 출고 가격이 24,150,000인 프리미엄과 일치했다.
아반떼 디젤 차량의 휠과 타이어~ 17인치 휠에 한국타이어 키너지(KINERGY)GT라는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다.
타이어의 규격은 225/45R/17 사계절용 타이어~출고용이지만 나름 프리미엄급 타이어라고 한다. 요철을 지나갈 때 통통 튀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기분이 들더라. (승용차라서 SUV와 비교하면 안 되겠지만 ㅋ)
운전석 뒷좌석 유리에 붙어있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다. 3등급이지만 복합 연비가 무려 17.7km/L라니..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일부러 기름을 줄이려고 과속을 해도 연료 게이지의 눈금이 쉽게 줄어들지 않더라. 아무리 디젤 차량이지만 연비가 상당히 잘 나오는 편이다.
2016년 아반떼 AD는 기존 모델인 MD와 외관은 거의 흡사하다.
더 날렵해진 것 같긴 한데..자세히 살펴보지 않는 이상은 잘 모를 정도~트렁크 문 우측을 보면 eVGT라는 엠블럼으로 디젤차라는 사실을 한 번에 알 수 있다.
HID 제논 헤드램프가 기본 장착~ 요즘은 워낙 LED, HID 기본 장착 차량들이 나오는데..웃긴건 출고 당시에 기본장착품목이라면 '불법'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렇지 않은 차량에 장착하면 자동차 검사 시 100% 불합격 판정~
2016년형 아반떼는 스마트키로만 작동된다.
이미 투싼IX를 탈 때부터 스마트키는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지만, 차에 가까이 다가가면 백미러가 자동으로 펼쳐지고 불빛이 들어오는 '웰컴'기능은 신선했다.
하지만 문을 여는 건 손잡이의 버튼을 누르고나 스마트키 리모트 버튼을 눌러야 열린다.
보면 볼수록 마리나 블루의 색상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실제로 이런 색상의 차들이 간혹 돌아다니는 것 보면..역시 사람의 취향은 천차만별이라는 생각이^^
아반떼 시승 이벤트 당첨기 2편은 다음 포스팅에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