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전쯤에 어머니가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교체하셨다. 예전부터 계속 삼성 제품을 사용하시다가 화면이 너무 작은 것 같아서 조금 큰 녀석으로 변경했는데..
나이가 조금 드신 분들이 쓰기에 적당한 '갤럭시 그랜드 맥스'라는 모델이었다.(G720) 가격도 저렴해서 큰 부담도 없어 보이더라.
그런데 언제나 그랬듯이 스마트폰을 처음 산 곳에서 기본형 케이스를 주는데(보통 젤리형) 정말 허접 그 자체다. 실제로 그렇게 사은품이라고 받은 케이스는 잘 안 쓰게 된다.
그래서 '하드케이스'나 '가죽케이스'로 바꾸는 사람들이 많다. 어머니의 폰은 왠지 펼쳐서 열 수 있는 가죽케이스가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다양한 쇼핑몰을 검색해봤더니 가죽케이스는 다른 케이스들 보다 기본적으로 단가가 높은 편이다.
그리고 갤럭시 그랜드 맥스용 케이스는 많았지만 진짜 천연가죽 제품은 별로 없더라. 결국 그나마 괜찮아 보이던 케이스가 차칸(CHA KHAN)이라는 브랜드의 제품이었다.
주문했더니 지문방지 필름도 첨부되어 있었지만 이미 스마트폰에 부착되어있었기에 불필요~
포장 상자에 적혀있던 가죽케이스에 대한 설명이다.
어머니를 위한 선물용이라서 색상을 고른다고 신경썼는데..상당히 좋아하시더라.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좋아하는 디자인 ㅋㅋ) 케이스치고는 가격대가 높다.
케이스 본체는 62,000원이고 스트랩은 5,000원이다.(나중에 사고 나서 연결해보니까 스트랩은 별로..그냥 달지 않는 것이 좋다.)
이 가죽케이스의 모델명은 '카이만 베루'이고 색상은 와인색에 가까운 레드색이다. 마치 악어가죽의 느낌~
펼쳐서 사용하는 '다이어리형'이기도 하지만 내부에 신분증, 카드, 지폐를 넣을 수 있어서 '카드형' 케이스이기도 하다.
선물용으로 좋은 갤럭시 그랜드 맥스 케이스
사실 이 케이스를 쓰시기 전에 비슷한 다이어리형 케이스를 사용하고 계셨는데..갤럭시 그랜드 맥스의 버튼부위가 제대로 눌러지지 않는 단점때문에 불편해 하셨다.
하지만 이 제품은 갤럭시 그랜드 맥스에 딱 들어맞더라. (스마트폰이 장착되는 곳은 약간 하드한 실리콘 재질)
케이스에 있는 고리에 연결할 수 있게 제작된 스트랩도 역시 가죽 재질로 만들어졌다. 곁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연결되는 고리 부분의 보완이 필요할 듯하다. 실제로 연결하면 자연스럽지 않고 볼품이 없다.
갤럭시 그랜드 맥스를 차칸 가죽 케이스에 끼운 모습이다. 확실히 가죽 특유의 냄새가 풍긴다~
어머니가 개인적으로 좋아하시는 부분은 이렇게 가죽케이스를 닫았을 때 똑딱이로 고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석이나 끼워서 고정하는 제품들도 있는데..그게 불편하셨던 모양이다. 닫혀있던 상태에서도 쉽게 벌어질 수도 있으니까..
조금 비싼 만큼 마감도 깔끔하더라. 얇은 가죽도 아니고 생각보다 두툼~
특히 케이스를 손에 쥘 때의 느낌이 괜찮다. 밋밋하고 매끄러운 재질과는 다르게 악어가죽 같은 느낌을 잘 살려서 울퉁불퉁하지만 부드럽다고 해야할까?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을 위한 선물용으로 이런 스마트폰 케이스를 추천하고 싶다. (실제로 젊은 사람들보다 다이어리형 케이스를 많이 선호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