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맛탕 만드는 법! 이런 간식은 언제나 옳다

얼마전에 어머니댁에 갔다가.. 맛있는 고구마를 가득 얻어왔는데..오븐에 구워먹을까? 쪄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평소에 좋아하는 '맛탕'으로 만들기로 했다.

 

고구마(sweet potato)는 그 이름 만큼이나 달콤한 성분이 가득한 재료인데..이걸 훨씬 더 달콤하게 만드는 요리방법 중 하나가 바로 '맛탕'이다.

 

고구마 맛탕 만드는 법은 직접해보면 크게 어려운 과정이 없다. 단지..고구마를 포함해서 식용유와 올리고당, 설탕 등은 미리 준비해야 함~

 

2명이 간식으로 먹기에는 고구마 4개정도면 충분하다. (물론 고구마 사이즈에 따라서 4개가 많을 수도 있음) 흙이 묻은 고구마를 싱크대에 올려놓고...

 

물을 틀어놓은 상태에서...다용도 브러쉬(위 사진 클릭)로 고구마 표면의 흙이나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해준다.

 

세척한 고구마의 물기를 적절히 제거한 다음...용기에 올려두고~

 

감자칼을 이용해서 고구마 껍질 모두 깎으면 된다. 어떤 사람들은 껍질을 그대로 두고 고구마 맛탕을 만들던데.. 그렇게 해도 상관은 없지만, 보다 깔끔하게 만들어보려고 껍질을 모두 제거했다^^

 

껍질이 제거된 고구마는 물이 담긴 용기에 약 4~5분정도만 담궈두는데.. 전분을 조금 빼기위한 과정이라고 한다.

 

그 다음에는 고구마를 도마에 올려놓고.. 먹기 딱 좋은 사이즈로 조각내주면 된다. 고구마 크기가 길다면 제일 먼저, 크게 반으로 짜르고~ 짤린 조각을 세로로 한번 짜른 다음에 가로로 짜르면 된다.

 

맛탕용 고구마 조각 준비완료! 이 정도 사이즈라면 애들용 간식으로도 적당하다.

 

고구마 맛탕 만드는 법중에서 고구마를 익혀주는 과정의 시작이다. 냄비에 고구마 조각이 충분히 잠길정도의 식용유를 부어준다. (로렌은 '포도씨유'를 사용했음^^)

 

이 과정은 해도 안해도 상관없다. 고구마를 약간 가열한 상태에서 맛탕을 만들면 더 맛있어 진다고 한다 ㅎㅎ 고구마 조각들이 담긴 용기 위를 랩으로 싼 다음...

 

전자 레인지에 넣고 약 1분정도만 가열해주면 된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고구마 조각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포도씨유가 충분히 달궈진 상태에서, 뜰채에 담은 고구마 조각들을 조금씩 조금씩 조심해서 냄비속에 넣어주는 모습이다. 부글부글~치이익~

 

고구마 맛탕 만드는 법! 이런 간식은 언제나 옳다

 

 

고구마가 샛노랗게 익혀지면서 풍기는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제대로 익혀졌는지 확인하려면 고구마 하나를 젓가락으로 찔러보거나 식혀서 먹어보는 방법이 최선!

 

충분히 익혀졌는지 확인이 되면 다시 뜰채로 떠내서..

 

미리 준비해두었던 용기에 옮겨담으면 된다^^ 여기까지 고구마 맛탕 만드는 법의 50%이상의 과정은 모두 끝난 셈이다.

 

고구마 맛탕 만드는 법 (맛탕용 소스 만들기)

 

그런데 끓여먹는 '탕'도 아닌데 왜 '맛탕'으로 불리는지 궁금해서 그 어원에 대해서 검색해보았다.

 

원래 '맛탕'은 사탕, 캔디, 과자라는 의미의 한자 '엿 당(糖)'자에서 유래된 말인데..음이 달라진 한자다. 우습게도..끓여먹는 '탕'과는 아무런 관련없음 ㅋㅋ

 

고구마 맛탕용 소스를 만들려면, 프라이팬에 설탕을 한 스푼(15cc)정도 넣어주고..

 

물도 15cc정도 넣어주면 된다~

 

그리고.. 고구마 조각을 튀길 때 사용했던 기름도 15cc정도 떠서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올리고당'은 6스푼 (90cc)를 사용했다.

 

고구마 맛탕 만드는 법중에서 소스 만들기는 비율에 조금 신경써야 한다. (고구마 조각의 양에 따라서 소스의 양도 달라질 수 있지만, 설탕 : 물 : 기름 : 올리고당의 비율은 1 : 1 : 1 : 6을 유지하면 됨)

 

프라이팬에 넣은 4가지 소스용 재료는 그냥 젓가락으로 한번만 섞어주고..

 

그 상태에서 적당히 끓기를 기다리면 된다. 이 상태에서 고구마 조각들을 바로 넣어주는게 아니라.. 중불에서 식혀준(5분 정도)다음에...

 

고구마를 소스에 투입!

 

소스와 고구마 조각들이 골고루 섞이도록 볶아주는 모습~

 

간장 등을 넣어주면 맛탕의 색깔도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로렌은 그냥 이대로 깔끔한 고구마 맛탕을 만들었다^^ 으~사진만 봐도 고구마 맛탕 향기가 뚫고 나올 것 같음 ㅋㅋ

 

접시에 옮겨 담아서 포크로 고구마 맛탕 하나를 푹~찍어서 먹어보니.. 정말 '달콤' 그 자체다.

 

맛이란 지극히 주관적이지만...이런 간식이라면 언제나 옳다 ㅎㅎ 평소에 달콤한 음식을 즐기는 분들에겐 강추! 여기까지 설명한 고구마 맛탕 만드는 법만 참고하면, 초보자라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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