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가면 그 지역에 상관없이 꼭 호텔에서 야식으로 먹던 우동이 있다. 로렌이 '라멘'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 우동을 항상 먹게 되더라.
분명히 인스턴트식이지만, 달달하고 뜨끈뜨끈한 국물을 맛보게 되면..일반적으로 끓여먹는 우동과 큰 차이는 없다(솔직히 이런 표현은 과장되었지만 ㅎㅎ 맛있다는 이야기다.)
일부러 대량으로 구입해 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한국사람들의 입맛에도 괜찮은 이 우동의 이름은 '키츠네(きつね)'라고 하는데.. 색깔별로 종류가 몇가지 있더라.
여기서 소개하려고 하는 키츠네 우동은 두 가지다. 하나는 사진속에 보이는 빨간색의 매운 우동이고..
다른 하나는 가장 많이 선호하는 녹색의 키츠네 우동이다. 이 우동의 특징은 엄청 통통한 유부가 들어있다는 사실이다~ '닛씬(NISSIN)'이라는 회사에서 제조했다.
두 가지 종류의 키츠네 우동을 개봉한 모습이다. 스프는 우동마다 각각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분말스프~ 다른 하나는 양념스프다. 번호 순서대로 뜯어서 한꺼번에 넣으면 됨.
빨간색 키츠네 우동에도 큰 유부가 들어있는데.. 두께는 조금 작지만 2개가 들어있더라.
이건 녹색 키츠네 우동의 유부~ 대충 봐도 두께가 두툼~ 물론 건조된 상태에는 이 정도지만.. 물을 부으면 2배정도로 부풀어 오른다.
개봉하고 스프까지 모두 집어넣은 상태의 키츠네 우동~ 각각 410ml의 물이 필요하다.
키츠네 우동~일본 호텔에서 야식으로 최고!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놓은 상태~ 5분후에 개봉하면 된다. 참고로 왼쪽에 있는 빨간색 키츠네 우동은 '편의점'에서만 판매된다.
빨간색 키츠네 우동의 유부 2개.. 개인적으로 둘 다 맛있지만.. 이거 보다는..
두툼한 유부가 딱 하나가 들어있는 녹색 키츠네 우동이 더 괜찮더라. (편의점 가격은 기억이 잘안나는데.. 돈키호테에서는 하나가 138엔이었음)
우동 면발은 마치.. 칼국수 면발같이 납작하다^^ 일본은 원래 달고 짠 음식을 좋아하기에.. 어쩌면 이 우동도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 왜냐면 유부을 씹어먹어보면 엄청 달다~
그릇 옆면을 보면, 녹색 키츠네 우동의 성분과 칼로리 표시~ 비타민 B1,B2..칼륨 등이 포함되어 있고 409kcal다.
빨간색 키츠네 우동의 경우, 총 439kcal~
일본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돈키호테나 편의점 등에서 이 우동을 구매해서 매일 야식으로 먹는걸 적극 추천하고 싶다~ 기호에 따라 밑반찬을 따로 준비해도 좋고^^